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정책 형성 과정 분석 : Kingdon의 정책흐름모형의 적용
An Analysis of the Policy Formation Process of the 2022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With a focus on Kingdon's Policy Streams Model
- 주제어 (키워드) 2022 개정 교육과정 , 교육과정 정책 , 정책흐름모형 , 국가교육위원회 , 초·중등교육법 , 국가교육위원회법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김재웅
- 발행년도 2025
- 학위수여년월 2025.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교육공학-교육행정융합
- 실제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82136
- UCI I804:11029-00000008213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요약문)
본 연구는 Kingdon의 정책흐름모형을 적용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정책 형성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 시기는 교육과정 개정이 처음 언급된 2021년 2월부터 교육과정이 고시된 2022년 12월까지다. 정책흐름모형을 적용해 이 시기의 정책문제의 흐름, 정책대안의 흐름, 정치의 흐름 이 세 가지의 흐름을 분석하였고, 정책 형성 과정의 주요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책문제의 흐름은 미래 역량 교육의 필요, 교육 환경의 변화, 학령인구의 감소, 기초학력 미달, 고교학점제 도입과 고교체제의 개편 등이다. 둘째, 정치의 흐름은 제19대 및 20대 대통령 선거와 후보의 공약과 이익집단의 활동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교육 관련 단체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의 의견을 수용하고자 하였다. 셋째, 정책대안의 흐름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공약 이행이다. 넷째, 정책 형성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정책 의지다. 정책 선도가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곤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장관의 정책 공조가 정책의 창이 닫히지 않고 정책 산출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중요한 동력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고교학점제 및 고교체제 개편과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윤석열 정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고교체제의 재개편이 교육과정 개정을 이끌어 낸 각 정부의 교육 관련 주요 정책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준비한 교육과정을 완성하여 고시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정책의 창이 닫히지 않고 정책까지 산출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거버넌스는 국가교육위원회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가 추구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정책의 목적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 교육과정이 두 정권에 걸쳐 준비되고 고시되는 과정에서 각 정권의 성향을 그대로 볼 수 있었으며,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교육 비전, 중장기 정책 방향 및 교육제도 개선 등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되어 그 기능을 시작했음에도 교육과정은 관료제적 성격을 버리지 못했다. 향후 연구는 교육과정 개정 업무가 국가교육위원회로 이관된 후에 교육정책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정책의 가치 지향성과 합목적성, 그리고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독립성을 갖출 수 있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more초록 (요약문)
This study analyzes the policy formation process of the 2022 Revised National Curriculum through the lens of Kingdon’s Multiple Streams Framework. The research period spans from February 2021, when curriculum revision was first proposed, to December 2022, when the revised curriculum was officially promulgated. Applying the framework, this study examines the problem stream, policy stream, and political stream, identifying key factors that influenced policy formation during this period.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problem stream includes the growing need for future-oriented competency-based education, changes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a declining school-age population, under performance in basic academic skills, the introduction of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and the restructuring of the high school system. Second, the political stream was shaped by the 19th and 20th presidential elections, campaign pledges, and the activities of interest groups. The 2022 Revised National Curriculum, titled “A Future-Oriented Curriculum with Public Participation,” sought to incorporate public opinion through diverse channels and the active engagement of educational organizations. Third, the policy stream reflects the implementation of pledges made by both the Moon Jae-in and Yoon Suk-yeol administrations. The decisive momentum for policy formation stemmed from the shared policy commitment of the two administrations. The collaboration between policy entrepreneurs—President Moon Jae-in and Minister Kim Sang-gon, and later President Yoon Suk-yeol and Minister Lee Ju-ho—was instrumental in keeping the policy window open and producing policy outcomes. Major education policies that drove curriculum revision included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Education Commission under the Moon administration, and the introduction of AI-based digital textbooks and further restructuring of the high school system under the Yoon administration. Notably, the Yoon administration’s determination to complete and promulgate the curriculum initiated during the Moon administration was crucial in maintaining the policy window and achieving policy output. This study reveals that despite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Education Commission as a governance body, curriculum policy remains influenced by the paradigms pursued by the incumbent government. The process of developing and finalizing a single curriculum across two administrations clearly reflects the political orientation of each. Although the Commission was intended to provide a long-term educational vision based on social consensus, the curriculum-making process retained strong bureaucratic characteristics. Future research should explore the role and status of the National Education Commission in ensuring that curriculum policy is guided by clear educational values and goals, and in safeguarding its independence from political shifts—especially following the transfer of curriculum reform responsibilities to the Commission.
more목차
Abstract
I.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II. 이론적 배경
1. 2022 개정 교육과정 정책의 전개와 법적 근거 4
2. 교육과정 결정의 정치적 측면과 Kingdon의 정책흐름모형 9
3. 선행연구 검토 17
III. 연구 모형
1. 연구 대상 및 방법 23
2. 연구 분석의 틀 23
IV. 2022 개정 교육과정 정책 형성 과정 분석
1. 정책문제의 흐름 25
2. 정치의 흐름 32
3. 정책대안의 흐름 55
4. 정책의 창과 정책 선도가 69
V. 요약 및 제언
1. 연구의 요약 및 논의 74
2. 제언 75
참고문헌 77
국문초록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