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국어과 문법 영역에서 교사의 교수법 변화 연구 : 경기도 Y 고등학교의 사례에 대한 질적 접근
A Study on Changes in Teaching Methods in Korean Language Grammar among Teachers in High School: Qualitative Approach on Cases in Y High School in Gyeonggi Province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주세형
- 발행년도 2017
- 학위수여년월 2017.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1383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고등학교 국어과 문법 영역에서 교사의 교수법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교수법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경험이나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교사의 가치관이 수업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해석한다. 교사가 교수법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경험이나 요인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금까지 국어과에서 나아가 문법 영역에서 교사의 교수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사의 전문성이란 교사에게 늘 존재하는 수업에 대한 갈등과 고민, 그것을 해결하고자 사고하고 탐색하는 과정, 탐색의 결과를 반성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교사의 반성적 사고, 실천적 지식과 자연스럽게 연관됨으로써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수원 소재 Y 고등학교 국어과 문법 영역에서 교사의 교수법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세 명의 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과 동일 학년, 동일 단원, 동일 차시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신임 교사 시절 때와 교수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의 문법 영역에서의 교수법 변화에 대한 사례 연구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사례 연구를 통해 문법 교수법의 현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 전형성 사례를 목적성에 맞게 선택한 사례이기 때문에 문법 영역에서의 교수법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을 내밀하게 살펴보았다는 측면에서 그 가치가 있다. 이를 위해 2016년도 9월부터 2016년도 11월에 걸쳐 세 명의 연구 참여 교사들의 면담을 진행하였고 녹음을 통해 전사하여 이를 일차적으로 코딩하여 연구 자료로 삼았다. 수업 참관 및 수업 자료도 부수적으로 활용하여 해석하기 위한 근거 자료가 되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Ⅳ장에서 문법 교육에서의 교사들의 인식에 대해 살펴보면서 주제어를 찾아 공통된 주제어를 추출하여 의미를 해석해 나가고 발견해 나갔다. 교수·학습 방법에서 활동 중심 대 이해 중심에 대해 활동과 이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반해 다른 교사는 개념 이해를 강조하며 활동과 이해를 구분하여 이해 중심의 수업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과서 재구성 측면에서도 교과서 진도 대 재구성에 대해 세 명의 연구 참여 교사 모두 교과서를 재구성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각각의 연구 참여 교사마다 재구성하는 양상은 달랐다. 재구성을 심화의 개념으로 실천해 나가는 교사가 있는 반면, 교과서를 중시하며 교과서에 초점을 두고 학습지 정도만 약간의 재구성을 모색하는 교사도 있었다. 세 명의 연구 참여 교사 모두 문법 과목 자체가 가르치기 어렵고 부담되는 과목으로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신임 교사 시절 교사 중심의 직접 교수법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현재의 교수법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경험과 요인으로는 동료 교사 수업 참관, 교육 연수 등을 발견할 수 있었고, 교과서관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임 교사 시절에는 교과서관이 문법 교과서에는 지식이 나열되어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면 그 이후에는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보게 되었고 자료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활동 자료를 제작하고 수업에 적용하여 교과서를 하나의 도구로 보게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문법 교과서를 가르치거나 활동지 하나로만 압축해서 지식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관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세 명의 교사들 모두 문법 교수법에 다양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전문성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식관이 변화되었다. 교원 연수, 교사 협의체 활동, 동료 장학 등을 통해 교사의 반성적 사고를 풍부하게 하고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국어과 문법 영역의 고정성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해 더 나은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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