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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엘리트 레슬링 선수들의 체중감량 실태 분석

Analysis of Weight-loss Realities on High-school Elite Wrestlers in Korea

  • 박범재 (Park, Bum Jae,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록/요약

본 연구는 고등학교 레슬링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중감량의 실태를 분석하고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하여 성장기의 레슬링 선수들의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적인 극복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고등학교 엘리트 레슬링 선수들을 대상으로 150명을 총 대상으로 선정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또한 양적 연구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연구의 목적에 합당하고, 연구의 특성을 잘 대표 할 수 있는 3명을 유목적 표집(purposeful sampling)방법으로 선정하여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자료를 분석 하였다. 조사도구는 Steen(1990)이 ASCM에 보고한 조사연구를 기초한 선행연구 및 황상훈(2004), 이영희(1992), 이광무(1987), 윤덕선(1982) 등의 연구에서 사용한 바 있는 체중감량 관련 문항을 토대로 본 본 연구에 적합하게 재구성 하였고, 심층인터뷰는 반 구조화된 인터뷰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약 1시간이 소요 되었다. 자료처리는 SPSS v. 18.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둘째, 연구대상자의 운동경력, 체급, 수상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하였고, 유의수준은p<0.5로 하였다. 한편 심층인터뷰는 수집된 인터뷰자료를 중심으로 전공 지도교수와 함께 검토가 이루어졌다. 자료의 분석 과정은 녹음된 인터뷰를 전사한 원 자료(raw data)를 한 후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큰 주제로 범주화 한 후, 주제별로 세부구조를 유목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 참여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중감량 교육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운동경력과 수상경력이 많을수록 체중감량에 대한 교육(강의)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둘째, 체중감량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운동경력과 수상경력이 많을수록, 체급이 낮을수록 체중감량 실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감량 이유 및 동기에 있어서는 수상경력이 낮을수록 기타 및 코치(지도자)의 권유에 의해 체중감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체중감량 시작 및 정도의 판단주체에 있어서는 운동경력이 높을수록 스스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경기 전 체중감량 시작 시기에 있어서는 운동경력에 따라 1-2년이나 3-4년의 경우 4-7일 전부터 체중감량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년 이상의 경우 102주 전부터 체중감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체중감량 시 감량정도 및 시합 후 체중 증가량에 있어서는 운동경력 및 수상경력이 많을수록 더 많이 감량하고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체중감량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운동경력이 많을수록 해롭다고 나타나 차이를 보였고, 체급에 따라서는 체급이 높을수록 해롭지 않다고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체중감량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운동경력에 따라서는 5년 이상의 경우, 체급에 따라서는 중간체급의 경우, 수상경력에 따라서는 1-2위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중감량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약물을 통한 체중감량 경험여부에 있어서는 수상경력에 따라 3위인 경우 상대적으로 약물을 통한 체중감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셋째, 체중감량 방법을 분석한 결과 사우나 및 목욕법을 통한 체중감량은 경우 운동경력에 따라 5년 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땀복을 착용한 체중감량은 운동경력에 따라 5년 이상에서 비교적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수분제한을 통한 체중감량은 운동경력이 많을수록, 체급이 높을수록, 수상경력이 높을수록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식이조절을 통한 체중감량은 운동경력에 따라 1-2년의 경우 매일 하는것으로 나타났으나 3-4년의 경우 하지 않는 것으로, 5년 이상의 경우 주3-4회 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단식을 통한 체중감량은 수상경력에 따라 1위인 경우 매일 또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위의 경우 주 1회 정도, 3위의 경우 주 3-4회 또는 하지 않는 것으로, 수상경력이 없는 경우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운동과 약물을 통한 체중감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구토를 통한 체중감량은 체급에 따라 경량급의 경우 중간체급이나 중량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토를 통한 체중감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심층 인터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중감량 동기 및 목적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선수들은 체중감량을 통해 자신보다 더 낮은 체급에서 뛰어 성적을 끌어올리려 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실시하는 반면 체중감량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체계적인 체중감량 방법 및 모형에 대한 교육은 따로 행하여 지지 않고 모방 및 자신들이 선호하는 방법만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체중감량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신체적, 심리적, 기술적 요인 뿐 아닌 체중감량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성장기인 중 · 고등학교 시절 무리한 체중감량을 실시하는데 이러한 무리한 체중감량을 실시하는 경우 선수들의 신체 조성 발달 및 건강을 악화시켜 선수생활을 단축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체중감량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계체량 회복 실패 시 신체적,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신체적, 심리적 부담감을 가져 올 수 있는 체중감량은 선수들의 운동포기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로 다가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체중감량 방법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운동량을 늘리거나 식이조절을 통한 체중감량을 실시하나 주로 선호하는 체중감량 방법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였다. 첫째, 후속연구에는 보다 많은 학교 및 남녀 성비를 고려한 표집대상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체중감량 모형 및 방법을 더욱 연구하고 이러한 방법을 교육하는 지도자 양성이 필요하다. 셋째, 후속연구에서는 인터뷰 내용의 구체성과 연구대상의 선정의 질을높여 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선정 및 더 많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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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e present research analyzes high-school elite wrestlers’ tendency on weight-loss realities based on interviews from those who have distinguished performance results in order to propose effective ways to overcome hardships in weight-loss for growing wrestlers. The research conducted surveys on 150 high school elite wrestlers in Korea. To evade the limit of quantitative research, 3 in-depth interviews have performed based on purposeful sampling, which will represent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search and show the appropriateness of the purpose of the research. Based on Steen (1990)’s findings which have reported to ASCM, previous literatures by Sang-hoon Hwang (2004), Young-hee Lee(1992), Gwang-boo Lee (1987), and Duk-sun Yoon (1982) have been reorganized when using weight-loss contexts. In-depth interviews in quasi-organized form have lasted 1 hour. Statistics program as SPSS v. 18.0 has used to process data including following analyses: First of all, frequency analysis of the subjects’ general features have conducted. Second, cross analysis based on the subjects’ athletic experiences, weights, and honors & awards have conducted while setting p<0.5 on significant level. Meanwhile, the collected interview data have been reviewed by the author and his thesis advisor. The process of analyzing the data is to transcribe the recorded raw data into text data. After repeating the texts to put in a bigger category, sub-categories have been made depending on the subjects. This process was for understanding holistic perspectives of participants’ ways of thinking and their actions.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ing: (1) Those have more athletic experiences and honors & awards are proportional to have much experience in weight-loss education. (2) Those have more athletic experiences, honors & awards, and lower weight classes are proportional to conduct weight reduction. It showed difference in that reasons or motivations of weight reduction came with coaches’ (or advisors’) suggestion when subjects receive less honors & awards. Those have more athletic experiences tend to make decisions on time and intensity of weight reduction on their own. For those have 1-2 years and 3-4 years of athletic experience indicated that they start weight reduction 4-7 days before their matches; however, those have more than 5 years in the field tend to begin 102 weeks before their matches. The intensity of the reduction and weight gain after the matches was proportional to the amount of reduction and gaining weight. The recognition of the impact of weight-loss in the body was more prone to be negative; while those in the higher weight classes did not indicate negatively. In case of the recognition of the impact of weight-loss in performance, those have more than 5 years of experience, middle weight class, and have awarded 1st or 2nd place revealed that weight-loss relatively affects their performances. For those have experiences in awarding 3rd place, they have shown tendency to use drugs to lose weight. (3) In the light of weight-loss methods, those have more than 5 years in the field relatively used spas frequently. Those have more than 5 years in the field frequently tend to use sweat suits to lose weight. Those have more athletic experiences, are in high weight classes, and have earned more awards prone to lose weight by reducing water retention in their bodies. Those have more than 1-2 years experience went on a restricted diet everyday; 3-4 years professionals did none; more than 5 years did 3-4 times in a week. In case of fasting, those have awarded 1st place did either everyday or none; once a week for those won 2nd place; and 3-4 times a week or none for those have awarded 3rd place. Statistically,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losing weight by exercising and using drugs. It has shown that those in light weight class relatively vomited frequently than those in middle weight class when conducting weight-loss. The result of in-depth interview in this research shows as following: (1) If we sum up the purpose and motivation of participants’ losing weight, they eager to join the lighter class which allows them better performance. Nonetheless, such significance has been recognized and conducted by the athletes, albeit they have shown low understanding in weight-loss. There was lack of education in systematic weight-loss methods or models which may have caused the athletes imitate or conduct weight-loss strategy they fond of. It appears that they do not fully understand how such lack of knowledge would affect them. (2) When we sum up the opinions of how losing weight affect their performance, not only physical, psychological, and technical factors, but weight-loss gives grandeur impact on their matches. Unfortunately, athletes tend to conduct excessive weight-loss when they are in middle school or high school to take advantage of it; however, this may trigger shortening their lives as athletes because it has exacerbating their health and physical development. (3) When we look into the participants’ opinions on how weight-loss affects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to them, they become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unstable when fail to pass the weight limit. It appears that since losing weight gives physical and psychological pressure to athletes, it might make athletes reconsider about their lives as athletes. (4) The participants commonly indicated that they increase the amount of exercise or control their diet to lose weight but they have different preferences in weight-loss methods. With these research data, following suggestions could be made: (1) It is needed to continue the research by including more numbers of schools and both sexes considered as sampling subjects for further studies. (2) Systematical and detailed weight-loss models as well as methods should be researched further with training educators who teach above studies. (3) The quality of interview details and selecting subjects should be enhanced by choosing specific themes as well as more researches on athletes must be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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