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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신체의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 무조건적 자기수용을 매개로

The effect of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on depression among female college students: mediating role of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주체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아질수록 자기수용이 낮아져 우울감을 경험할 것이라는 가정을 경험적으로 검증 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여자 대학생을 중심으로 신체 감시성과 수치심으로 평가한 대상화된 신체의식이 무조건적인 자기수용을 매개로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여자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과 우울, 무조건 적 자기수용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여자 대학생의 무조건적 자기수용은 대상화된 신체의식의 신체 감시성, 수치심과 우울을 매개하는가? 연구문제 3: 남, 녀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과 우울, 무조건적 자기수용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4: 남, 녀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과 우울, 무조건적 자기수용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 대상은 지방에 소재한 대학교 학생 남, 녀 800명씩 총 1600명이었다. 연구문제 1의 결과, 여자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의 신체 감시성, 수치심과 우울은 정적 상관을, 무조건적 자기수용과 대상화된 신체의식의 신체 감시성, 수치심은 부적 상관을, 무조건적 자기수용과 우울의 상관도 높은 부적 상관을 보였다. 연구문제 2: 여자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이 우울에 미치는 과정에서 무조건적 자기수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회기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상화된 신체의식 중 신체 감시성의 완전 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대상화된 신체의식의 신체 수치심은 부분 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연구문제 3: 남, 녀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 중 신체 감시성과 수치심, 무조건적 자기수용, 우울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남, 녀 모두 전반적으로 각 변인 간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지만, 대상화신체의식과 우울에서는 여자 대학생만이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연구문제 4: 남, 녀 대학생의 대상화된 신체의식 중 신체 감시성, 수치심과 우울, 무조건적 자기수용의 차이 검증을 실시한 결과, 대상화된 신체의식과 우울은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무조건적 자기수용은 그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 결과들은, 남, 녀 대학생의 무조건적 자기수용이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낮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한 여자 대학생의 치료 및 상담에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식을 적절히 다루는 것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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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study examined the role of unconditional self- acceptance as mediato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and depression among Korean female college students. Data were collected from a total of 1600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hile only female data were used in the main statistical analyses. Participant's responses on the self-report measures on the Korea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Scale(K-OBCS), Korean version of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K-BDI), and the Korean Unconditional Self- Acceptance Questionnaire were analyzed using the t-test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Significant results from the study are as follows : 1) There were significant relationships among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 body shame), depression and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mong female college students.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 body shame) ha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depression and a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with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There was a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nd depression. 2)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significan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body surveillance) and depression.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body shame) and depression. 3) While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 body shame),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nd depression,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 body shame) and depression was found. 4) There was a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fied body consciousness (body surveillance & body shame) and depression.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 on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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