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삼 희곡의 인물연구 : A Study on the characters from the plays of Lee geunsam based on finding identitie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이상란
- 발행년도 2007
- 학위수여년월 2007.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4441
- 본문언어 한국어
목차
본 연구는 이근삼 희곡의 인물들이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찾아 나가는 양상을 통해 이근삼의 비판정신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람들은 대인 관계 속에서 환경과의 끊임없는 만남을 통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성찰한다. 기본적으로 형성된 자아가 새로운 관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추구해 나아간다.
이근삼 희곡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물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거의 자아로 회귀하여 정체성을 찾는 인물, 현재의 자아를 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은 인물, 현재의 자아가 기반이 되어 발전된 정체성을 갖게 되는 인물로 나뉜다. 각 인물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의 자아로 회귀하여 정체성을 찾는 인물의 특징은 과거의 자아가 긍정적인 자아로 나타난다. 현재의 자아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자아를 버리고 과거의 모습을 지향하게 된다. 이러한 인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과 인물로는 <인생개정안부결>의 오석구와 <유실물>의 상무, <제18공화국>의 대비마마가 있다.
둘째, 현재의 자아를 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인물들은 과거의 괴롭고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모두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로 새로운 자아를 찾아 아픈 과거를 씻고 새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작품과 인물은 <이성계의 부동산>의 38번, <멧돼지와 꽃사슴>의 소록이 있다.
셋째, 현재의 자아에서 발전된 자아로의 정체성을 갖는 인물들은 경험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아의 모습을 찾아 발전된 모습이 보이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 인물들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인물과 다르게 과거의 자아 모습을 바탕으로 발전하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과 인물로는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의 왕자와 <꿈 먹고 물 마시고>의 대문이 있다.
이들의 정체성 찾기에 오브제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오브제는 정체성을 찾도록 깨달음을 주거나 가능성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이것으로 환상의 모습이 탄로나기도 한다. 공간의 의미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정체성의 잃음과 찾음에 따라 공간의 의미가 대조적으로 나타나거나, 한 공간이 정체성의 잃음과 찾음의 양면적인 의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근삼 희곡 <인생개정안부결>, <유실물>, <제18공화국>, <이성계의 부동산>, <멧돼지와 꽃사슴>,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꿈 먹고 물 마시고>의 인물들은 새로운 인물들과의 관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신이 지향하는 자기 정체성을 추구해 나간다.
등장인물은 작가의 사고방식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이근삼은 인물의 정체성 찾기를 통해 현실 세태를 비판하고 있으며, 진실된 삶, 가치 있는 삶, 순수한 삶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정치권력의 바람직한 형태와 권력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있다.
목차
This thesis aims to consider the criticism of Lee, Geunsam throughout how the characters find their own identities in his plays.
People realize and self-reflect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their own exitences by meeting others continuously in the environment. Basically formed-ego pursuits its new identity through the changes of new relationships and environment.
These characters who are finding out their own identities in Lee, Geunsam''s plays may be divided into three types: who returns to the past ego, who abandon its existing ego to find out new one, and who will have advanced ego based on the existing one. Each character has its own characteristics as below.
First of all, the characters who return to the past to find out their own identities have the positive past egos. Becased of the current negative egos, however, they pursuit the ones in the past by abandoning the exiting egos. On his plays, Ohh, Seokgu from
Second, the characters who abandon the current egos and find out new identity shows that they want to remove the painful memories and have new ones. All of them are having painful wounds. And they all would like to find new egos to forget the painful past and live new lives. No 38 of
Third, the characters who have advanced egos from their own exiting ones show their growth by reconsidering their pasts or find perfectly matching egos. Unlike the character who finds out new identities, they consider the past features as the foundations for finding their identities. The representative masterpieces and characters are the prince of
To find their identities, and and objet plays an important part. The objet provides a realization and possibility to find out the identity, or it makes the feature of imagination disclose. The meaning of the space varies as well. By losing and finding the identity, there shows both sides of the meaning.
The characters from
The author shows his way of thinking by characters. In this manner, Lee, Geunsam criticizes the social conditions of the reality by finding character''s identities, and emphasizes the real, valuable and pure meaning of life. In addition, he, once again, insists the justice of the power and the desirable forms of political p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