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의 열쇠’로서의 ‘쉬운 언어’ : 이주 배경을 가진 ‘언어 약자’를 중심으로
- 주제어 (키워드) 쉬운 언어 , 쉬운 독일어 , 어려운 언어 , 언어 약자 , 장벽 없는 의사소통 , 독일 교육청 , 이주민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김형민
- 발행년도 2025
- 학위수여년월 2025.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독어독문학과
- 실제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81978
- UCI I804:11029-00000008197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요약문)
전 세계의 모든 사회문화 공동체의 사람들은 언어로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그런데 다양한 이유로 소통의 기본이 되는 언어에 어려움을 가진 언어 약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언어 약자들은 비언어 약자들과 함께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비언어 약자들처럼 모든 정보에 접근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언어의 장벽은 단순한 생활상의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편견, 차별, 혐오로까지 이어져 언어 약자들의 사회 참여 권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공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언어 약자들의 의사소통 장애물을 최대한 해소하고 보다 더 많은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쉬운 언어’가 제안된다. 독일은 모든 관공서에서 공공 목적을 위해 제공하는 정보를 일반 독일어 버전과 병행하여 쉬운 독일어 버전으로도 제공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쉬운 언어 네트워크 협회와 힐데스하임 대학교 쉬운 언어 연구소와 같은 기관들이 쉬운 언어의 개발·정착·확산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독일은 쉬운 언어 분야에서 비록 처음으로 개척한 나라는 아니지만 현재 국제적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일에는 다양한 언어 약자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2000년부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민들이 본 연구의 주요 대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독일로 이주 해오고 있다. 이주 배경을 가진 부모들은 아이들의 보육과 학업을 위해 독일 교육청을 이용한다. 이주민이라는 특성상 다른 언어 약자들보다 부족한 독일어 지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교육청은 이주민 학부모도 적극 배려하여 쉬운 독일어 버전을 제공한다. 교육청의 쉬운 독일어 버전은 단순히 일반 독일어 버전의 중요 내용을 전달하는 번역본을 넘어서 독일의 교육시스템도 보충적으로 설명해 주는 도움의 손길이다. 이 연구에서는 독일 교육청의 쉬운 언어 버전 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실제 사례를 쉬운 언어 네트워크 등록 협회에서 발간한 규칙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그 적용 양상을 규명했다. 일반 독일어 버전과 쉬운 독일어 버전을 비교·분석한 결과 쉬운 독일어 버전에서는 언어적 특징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특징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언어적 특징의 핵심 요소로는 짧은 문장 구조의 활용, 일상 어휘 의 사용 그리고 어려운 표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확인되었다. 비언어적 특징 측면에서는 텍스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적절한 그림의 삽입, 가독성을 높이는 큰 글씨체의 사용 그리고 넓은 줄 간격의 적용이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more초록 (요약문)
Menschen weltweit kommunizieren über Sprache und leben gemeinsam in sozialen Gemeinschaften. Doch die Zahl sprachlich schwacher bzw. benachteiligter Personen, die aus verschiedenen Gründen Schwierigkeiten beim sprachlichen Ausdruck und Verständnis haben, steigt stetig. Diese Menschen nehmen zwar grundsätzlich am gesellschaftlichen Leben teil, doch der gleichberechtigte Zugang zu Informationen ist häufig erschwert. Solche sprachlichen Barrieren führen nicht nur zu Alltagsproblemen, sondern auch zu Diskriminierung und Ausgrenzung, wodurch die gesellschaftliche Teilhabe erheblich eingeschränkt wird. Um diese Hürden abzubauen, wurde in Deutschland das Konzept der Leichten Sprache eingeführt. Behörden sind verpflichtet, Informationen, die für die Öffentlichkeit bestimmt sind, auch in Leichter Sprache bereitzustellen. Institutionen wie das Netzwerk Leichte Sprache und die Forschungsstelle Leichte Sprache an der Universität Hildesheim tragen maßgeblich zur Entwicklung und Verbreitung bei, sodass Deutschland heute eine führende Rolle in diesem Bereich spielt. Besonders betroffen sind Migrant:innen, die sich zusätzlich zu ihren oft begrenzten Deutschkenntnissen an ein neues kulturelles und institutionelles Umfeld anpassen müssen. Deshalb stellt das Schulamt verstärkt Informationsmaterialien in Leichter Sprache bereit, die über reine Übersetzungen hinausgehen und grundlegende Erklärungen zum deutschen Bildungssystem enthalten. Die vorliegende Studie analysiert eine solche Broschüre anhand der Regeln des Netzwerks Leichte Sprache und zeigt, dass kurze Satzstrukturen, alltagsnahe Wörter, Erklärungen komplexer Begriffe sowie Illustrationen, große Schrift und ein großzügiger Zeilenabstand die Lesbarkeit und das Verständnis deutlich verbessern.
more목차
표 차례 ⅵ
그림 차례 ⅷ
국문 초록 ⅸ
1. 들어가는 말 1
2. 개념 정의 3
3. ‘쉬운 독일어’의 필요성 6
4. ‘쉬운 독일어’ 유관 기관과 쉬운 독일어 사용 지침 11
4.1. 쉬운 언어 네트워크 등록 협회 11
4.1.1. 쉬운 언어 네트워크 등록 협회의 요건과 지향점 11
4.1.2. 쉬운 언어 네트워크 등록 협회의 주요 활동 13
4.2. 힐데스하임 대학교 쉬운 언어 연구소 14
4.3. 영역별 쉬운 언어 세부 규칙 15
4.3.1. 단어 영역 18
4.3.2. 숫자와 기호 영역 27
4.3.3. 문장 영역 32
4.3.4. 텍스트 영역 37
4.3.5. 디자인과 그림 영역 40
4.3.6. 검증 영역 47
5. 독일 교육청의 쉬운 독일어 49
5.1. 교육청의 쉬운 독일어 버전 50
5.2 교육청의 일반 독일어 버전과 쉬운 독일어 버전의 텍스트 비교 52
5.2.1 두 버전의 언어외적 특성 비교 56
5.2.2 두 버전의 언어적 특성 비교 59
6. 나가는 말 76
참고문헌 78
독문 초록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