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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탈퇴 후 경험과 회복과정에 대한 실천신학적 질적연구 : 근거이론을 바탕으로

A Practical Theological Qualitative Inquiry into the Experiences and Recovery Processes of Former Members of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after Leaving: Based on Grounded Theory

  • 오창호 (Oh, ChangHo,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초록 (요약문)

본 연구는 학제 연구로서 실천신학적 질적연구이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실천신학적 질적연구란 “‘말씀’(ὁ λόγος)이 내주(內住)하는 연구참여자들의 시대적이며 실존적인 경험(원자료)에 대한 심층적 이해 아래 재조명된 계시진리를 바탕으로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목적 전망과 계획들을 성령의 감도에 따라 제시하는 탐색적이며 실천적인 귀납적 복음화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탈퇴 후 경험과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선행연구에서 발견된 실체이론을 발전시킨 중범위 이론에 따라 이들의 회복을 위한 사목적 제언을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질문은‘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탈퇴 후 경험과 회복 과정은 어떠한가?, 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은 교회와 사회에 어떤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가?’이다. 본 연구는 연구 방법으로 스트라우스-코빈의 근거이론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목적 돌봄을 위한 근거이론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먼저 본 연구는 선행연구의 귀납적 결론으로서 ‘종교적(혹은 영성적) 망상’이라는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사상과 종교적 권위의 원천인 신종교 운동 창시자들의 신비체험에 대한 신학적 이해 및 평가를 하여 ‘종교적 망상 이론’을 더욱 구체화하며 확고히 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는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한국 3대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에서 상담받고 탈퇴한 이들과 중도 탈퇴자, 그리고 2세대 연구참여자 15명의 1:1 심층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한 결과 총 162개의 개념과 71개의 하위 범주, 그리고 21개의 범주를 발견하였다. 여기서 중심 현상은 ‘삶의 총체적 파괴’와 ‘종교적 망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나타났으며, 탈퇴자들은 혼돈기, 소명기, 동반기, 그리고 새 창조기라는 회복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범주로 ‘고통 속 자기초월을 통한 새 창조의 삶’이 발견되었는데, ‘소진형’,‘고뇌형’,‘현실재건형’,‘초월형’이라는 4가지 유형이 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본 연구는 조건/결과 매트릭스를 통해 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작용/상호작용과 이로 인한 결과의 일반적 본성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조건의 범위들을 구체화하여 종합적인 설명을 구축하였다. 학제 연구인 본 연구는 먼저 신학적 결론으로 이러한 인간의 실존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천이 대립하지 않는‘구원’에 대한 신학적 귀납적 고찰을 하였다. 이를 통해 구원이란 일치의 회복, 역사에 대한 온전한 수용, 새로운 실존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노동을 통한 ‘재창조’의 역사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탈퇴 후 경험과 회복과정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의 결론으로서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어떻게 중범위 이론으로 발전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중범위 이론에 따르면, 신종교 운동 참여자들은 신종교 운동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신종교 운동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신종교 운동에 참여하고 그곳에 머무르는 핵심적인 이유는 종교적 확신과 신종교인들과의 친밀한 인간관계이다. 그리고 중도 탈퇴자들과 2세대들은 반대되는 증거들이 임계치에 다다르기 시작했을 때 갈등시기를 경험했는데, 임계치를 넘었을 때 탈퇴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신종교 운동 참여자들은 신종교 운동 탈퇴 후 매우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어려움들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들의 회복에 있어서 필수적인 지지집단은 이들이 겪는 문제만큼 다층적이고 다면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자신의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걷게 되는 회복 여정은 단순한 피해복구가 아니라 새 창조의 여정이다. 본 연구는 신종교 운동 참여자들이 어떻게 다양한 상호작용 안에서 공유된 종교적 망상장애에 빠지는지에 대한 ‘오창호의 공유된 종교적 망상장애에 대한 3DAFT 모델’을 제시하였다. 세 가지의 비정상성(Dafts)이 있을 때 이것을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 사회 및 국가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는데, 본 연구의 결론적으로서 ‘구원’에 대한 신학적 귀납적 고찰과 발전된 중범위 이론을 바탕으로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회복을 위한 수준별·유형별 사목적 제언을 하였다. 중범위 이론 개발을 통해 학문적으로 신종교 운동 탈퇴자들의 회복 방안을 위한 공식 이론 발전에 기여한 본 연구는 보편이론화를 위해 ‘오창호의 신종교 운동과 참여자 간의 역동에 관한 상호작용적 패러다임 모델’도 제시하였으며, ‘나아가는’ 신학에 부응하는 실천신학적 질적연구 제시를 통해 어떻게 신학적 언어를 현재화하며 구체적인 현실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종교적 망상 문제에 있어서 학제 연구의 중요성도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회복에 대한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컬트적 신종교 운동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였기에 사목적인 측면과 국가적인 측면에서 실천적인 의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신종교 운동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더욱 폭 넓은 신학적 이해와 사목적 적용가능성을 위한 양적연구의 필요성, 그리고 미래의 사목자들이 신학적 언어를 현재화하고 신학적 원리를 구현하여 현대의 사목적 요구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제 연구가 가능한 신학교 커리큘럼 연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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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요약문)

This study is a practical theological qualitative inquiry as an interdisciplinary study. What this study proposes as a qualitative theological inquiry is “The exploratory practical inductive evangelization inquiry that presents concrete pastoral perspectives and plans according to the touch of the Holy Spirit based on re-enlightened revelatory truths under the deep understanding of the current existential experiences(raw data) of the participants whom the Word(ὁ λόγος) inhabits for the fulfillment of the Kingdom of God.” This inquiry aims to make pastoral suggestions for the recovery of those who have left the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s after leaving the movement and their recovery processes. The research questions of this inquiry are: ‘What are the experiences of former members of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after leaving the movement and the processes of their recovery? ’, ‘What are their requests to the Church and the Society?’ This study used Strauss-Corbin's Grounded Theory as a research method to find a grounded theory of an unknown phenomenon for specific pastoral care. In advance, this inquiry concretizes and consolidates ‘The Religious Delusion Theory’ through the theological understanding and evaluation of the mystical experience of the founders of the New Religious Movements, which is the source of the core teachings and the religious authority based on a theoretical framework that is ‘Religious( or Spiritual) Delusions’ as an inductive conclusion of the previous inquiry. As a result of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based on 1:1 in-depth interviews with 15 participants who are ex-members who left the movement through exit counselling, dropout ex-members, and second-generation ex-members of the three major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who had voluntarily expressed their intention to participate in the research, a total of 162 concepts, 71 subcategories, and 21 categories were discovered. The Central Phenomena appeared as 'total destruction of life' and 'aftereffects of religious delusion', and were found that they had experienced the recovery processes of The Period of the Chaos, The Period of the Vocation, The Period of the Journey With, The Period of the New Creation. It was discovered that the Central Category was ‘the life of new creation through self-transcendence in suffering', and that there were four types: ‘the exhausted type’, ‘the agonizing type', ’the reality-restoring type', ‘the transcendent type'. And this inquiry constructed an integrated explanation that specified ranges of micro and macro conditions that affect the general nature of the consequences resulting from the action/interaction of former members of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through the Conditional/Consequential Matrix. Firstly, this inquiry had as its theological conclusion an inductive theological reflection of 'salvation' based on these all-encompassing existential situations of human beings. With this conclusion, this inquiry insisted that salvation is the restoration of unity, the full acceptance of history, the new existential state, and the history of ‘new creation’ with works, first of all. And this inquiry proved how the mid-range theory had developed as a conclusion to the grounded theory inquiry into the experience and recovery process of those who left Korean Christian New Religious Movements after leaving, in comparison with the previous research. According to the mid-range theory, participants in New Religious Movements are actively involved in interactions with New Religious Movements; and the key reasons for joining and staying are religious conviction and intimate personal relationships with new religion members; and dropout ex-members with second-generation ex-members experience a period of conflict when they arrive at the threshold, they decide to leave when the threshold is crossed; and members of New Religious Movements have to make many efforts to overcome multi-layered and multi-faceted problems after leaving New Religious Movements, support groups that are essential to them need to give them multi-layered and multi-faceted supports such as what they are going through. What the mid-range theory represents the journey of recovery as a journey of new creation, not just damage repairing. This inquiry suggests ‘Oh ChangHo’s 3DAFT Model on Shared Religious Delusional Disorder’ on how new religious converts fall into shared religious delusional disorder in various interactions. It insists on the social and governmental measures required as social and governmental problems when three Dafts exist; and presents, as a conclusion of this inquiry, pastoral suggestions for the recovery of former members of New Religious Movements according to their level and type, based on the theological inductive reflection on ‘salvation’ and the developed mid-range theory. From an academic point of view, this inquiry, which has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formal theory for the recovery methods of former members of New Religious Movements through the development of mid-range theory, also proposes “Oh ChangHo's interactional model of the ‘dynamics between converts to new religious movements and new religious movements.’” for general theorizing; and represents how theological language can be made current and theology provides answers to concrete problems in the real world by proposing a practical theological qualitative inquiry that meets ‘going out’ theology; and proves the importance of interdisciplinary study on religious delusion issues. This inquiry, which proposes specific methods based on a multi-layered and multi-faceted understanding of the recovery of victims of cultic New Religious Movements, has practical meaning for both the pastoral and the governmental aspects. Limitations of this research were identified as the need for research on various types of people and New Religious Movements, quantitative research for broader theological understanding and pastoral applicability, seminary curriculum for interdisciplinary studies that enable future pastors to engage in interdisciplinary studies that make theological language current and theological principles real in order to respond to contemporary pastoral needs and the call of the times, were mentio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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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1. 연구(inquiry)의 필요성 1
2. 연구의 목적 3
3. 연구의 중요성 4
4. 용어 정의 5
4.1. 이단(Heresy) 6
4.2. 신종교 운동(New Religious Movements) 10
II. 선행 연구 검토 14
1. 해외 14
2. 국내 28
3. 선행 연구의 의의 및 한계 33
III. 이론적 고찰 35
1. 종교적 망상에 대한 이해 36
1.1. 믿음이란 37
1.2. 개인망상 40
1.3. 집단망상 43
1.4. 학제 연구 및 협력의 필요성 47
2. 창시자들의 신비체험에 대한 신학적 이해 53
2.1. 창시자들의 신비체험 54
2.1.1. S 운동 창시자 54
2.1.2. H 운동 창시자 55
2.1.3. J 운동 창시자 57
2.2. 창시자들의 신비체험에 대한 신학적 평가 59
2.2.1. 그리스도교의 신비 개념에 따른 이해 61
2.2.1.1. 그리스도교의 신비 개념 61
2.2.1.2. 그리스도교의 신비 개념에 따른 평가 68
2.2.2. 그리스도교의 식별 개념에 따른 이해 69
2.2.2.1. 그리스도교의 식별 개념 71
2.2.2.2. 그리스도교의 식별 개념에 따른 평가 82
3. 소결론 84
IV. 연구방법 84
1. 연구방법의 선정 84
1.1. 질적연구에 대한 이해 84
1.2. 근거이론에 대한 이해 89
1.3. 연구방법의 타당성 97
2. 연구참여자 모집 및 선정 98
3. 자료수집 및 분석 100
3.1. 자료수집 100
3.2. 자료분석 102
4. 신뢰성(Believability) 106
4.1. 타당도(Validity) 107
4.1.1. 자기반성(Reflexivity) 107
4.1.1.1. 내인적 자기반성 109
4.1.1.2. 외인적 자기반성 110
4.1.2. 삼각검증(triangulation) 110
4.1.3. 응답자 확인(Member Checking) 111
4.1.4. 동료들과의 비평작업 111
4.2. 신뢰도(Reliability) 112
4.2.1. 절차적 정확성 112
4.2.2. 방법론적 일치 113
4.2.2.1. 연구 전체 기술 113
4.2.2.1. 분석 절차 기술 114
5. 연구의 윤리성 115
V. 분석 결과 117
1. 연구참여자 특성 117
2. 개방 코딩(Open coding) 118
3. 축 코딩(Axial coding) 200
3.1. 패러다임 모델에 따른 개념 및 범주 201
3.1.1. 인과적 조건(causal conditions) 218
3.1.2. 맥락적 조건(contextual conditions) 218
3.1.3. 중심 현상(central phenomena) 219
3.1.4. 중재적 조건(intervening conditions) 220
3.1.5. 작용/상호작용 전략(action/interaction strategies) 220
3.1.6. 결과(consequences) 221
3.2. 과정 분석 221
3.2.1. 혼돈기(The Period of the Chaos) 223
3.2.2. 소명기(The Period of the Vocation) 224
3.2.3. 동반기(The Period of the Journey With) 226
3.2.4. 새 창조기(The Period of the New Creation) 228
4. 선택 코딩 230
4.1. 이야기 윤곽 231
4.2. 핵심 범주 236
5. 유형 분석 239
6. 조건/결과 매트릭스(Conditional/Consequential matrix) 244
6.1. 개인 수준 245
6.2. 가족 수준 246
6.3. 공동체 수준 246
6.4. 교회 수준 247
6.5. 사회 및 국가 수준 248
VI. '구원'에 대한 신학적 귀납적 고찰 250
1. 전통적인 구원에 대한 이해 251
2. 연구참여자들의 회복 과정 안에서 드러난 '구원'에 대한 이해 254
2.1. 일치의 회복으로서의 구원 255
2.2. 역사에 대한 온전한 수용으로서의 구원 256
2.3. 새로운 실존 상태로서의 구원 257
2.4. '새 창조'의 역사로서의 노동 258
3. 소결론 260
VII. 논의 및 결론 261
1. 통합적 사목적 제언 261
1.1. 선행연구와의 비교 261
1.2. 공유된 종교적 망상장애: 3DAFT 모델 265
1.3. 수준별유형별 제언 273
1.3.1. 수준별 제언 273
1.3.2. 유형별 제언 278
2. 연구의 의의 및 한계 282
2.1. 연구의 의의 282
2.2. 연구의 한계 287
참고문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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