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만족도 간의 관계 : 정서표현 양가성과 집단주의 문화 성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Interpersonal Satisfaction : Focused on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and Collectivism

초록

본 연구에서는 자신에 대해 만성적인 부적절감을 경험하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정서를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는 데 망설임을 경험하는 정서표현 양가성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특히 정서표현 양가성을 그 동기에 따라 자기방어적 양가성과 관계관여적 양가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계를 집단주의 문화 성향이 조절할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376명을 대상으로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대인관계 만족도 척도, 한국판 정서표현 양가성 척도,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온라인 상에서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SPSS 25.0과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매개 분석 결과, 정서표현 양가성 및 그 하위요인 중 자기방어적 양가성을 매개변인으로 할 때 효과가 유의하였으며, 관계관여적 양가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정서표현 양가성 및 그 하위 유형과 대인관계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집단주의 문화 성향의 조절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정서표현 양가성이 대인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를 통해 수치심을 경험하는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보다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개입의 경험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more

초록

In the present study, the impact of ambivalence in emotional expression -experiencing emotions but hesitating to express them -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chronic feelings of inadequacy, and satisfaction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as explored. Specifically, the study aimed to differentiate the mediating effects of ambivalence in emotional expression into self-defensive ambivalence and relation-involved ambivalence. Additionally, it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collectivistic cultural tendencies on the aforementioned relationship. For this purpose, the Internalized Shame Scale, the Interpersonal Satisfaction Scale, the Korean version of the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and the Individualism-Collectivism Scale were administered online to 376 Korean adults aged 19 or older.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and SPSS PROCESS macro. In the simple mediation analysis, the mediation effect was significant with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and self-defensive ambivalence as mediator variables, but it was not significant for relation-involved ambivalence. Collectivism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self-defensive ambivalence, and relation-involved ambivalence with interpersonal satisfaction. Consequently, the present study was expected to provide an empirical basi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aimed at enhancing satisfaction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for individuals experiencing shame. Lastly, the study discusses its limitations and offer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more

목차

I.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1
II. 이론적 배경 6
1. 내면화된 수치심 6
2. 대인관계 만족도 8
1) 대인관계 만족도 8
2)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만족도 9
3. 정서표현 양가성 10
1) 정서표현 양가성 10
2) 내면화된 수치심과 정서표현 양가성 11
3) 정서표현 양가성과 대인관계 만족도 12
4. 집단주의 문화 성향 14
1) 문화 성향 14
2) 정서표현 양가성, 집단주의 문화 성향, 대인관계 만족도 16
III. 연구문제 및 가설 19
1. 연구 문제 20
2. 연구 모형 21
IV. 연구 방법 23
1. 참가자 23
2. 측정도구 25
1)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25
2) 한국판 정서표현 양가성 척도 26
3) 대인관계 만족도 척도 27
4)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 척도 28
3. 자료분석 29
V. 연구결과 30
1. 주요 변인들의 기술 통계 및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30
2.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 만족도의 관계에서 정서표현 양가성, 자기방어적 양가성, 관계관여적 양가성의 매개효과 31
3. 정서표현 양가성과 대인관계 만족도의 관계에서 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 36
VI. 논의 39
1. 결과 및 논의 39
2. 연구의 한계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 46
참고 문헌 47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