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의 매체 생태 환경에 관한 탐색적 연구 : 디지털 방송환경과 디지털 교육환경을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media ecosystem surrounding Korean children : centered on digital broadcasting and digital educational environments
- 주제어 (키워드) 미디어 생태(학) , 디지털 매체 환경 , 어린이 매체 연구 , 디지털 방송환경 , 디지털 교육환경; Media ecosystem , digital media environment , children media study , digital broadcasting environment , digital educational environment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김균
- 발행년도 2024
- 학위수여년월 2024.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77162
- UCI I804:11029-00000007716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본 논문은 디지털 매체와 접합되어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한국 어린이의 매체 생태를 탐색하는 연구로 ‘어린이’와 ‘매체’의 일대일 관계에서 드러나는 효과와 효용 또는 실용성에 주목하기보다는 어린이를 둘러싼 매체 ‘환경’을 탐구하는 데에 주목하고 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오늘날의 매체 환경 속에서 어린이는 무엇을 제공받고 경험하고 있는지를 발견하는데에 탐색의 목적이 있다. 이에 오늘날 어린이에게 놓인 매체 생태계를 크게 디지털 방송환경과 디지털 교육환경으로 구분하여 환경의 실태를 추적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문헌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탐색을 시도한다. 각각의 환경 안에서 탐구의 대상이 되는 문헌은, 디지털 방송환경에서는 편성표와 편성제도 그리고 방송법이 되며 디지털 교육환경에서는 교과서와 교육 제도가 포함된다. 고찰의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 하나는, 디지털 방송환경은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 장르의 편중화가 일반화되어있다는 점이다. 현재 디지털 방송 시스템을 통해 송출되고 있는 어린이용 콘텐츠는 대부분 애니메이션이라는 단일 장르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는 현재 방송 시스템의 조건과 방송문화가 장르의 획일성으로 이행되게 하는 구조를 생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의 디지털 방송환경이 어린이에게 ‘불균형적’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발견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사실은, 디지털 매체 교육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목적과 이념이 대부분 매체의 ‘편리성’에 편중되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 교육은 디지털 매체를 이해하는 지식적 측면과 매체를 다룰 줄 아는 능력에 관한 방법적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해(지식)와 활용(방법) 측면 모두에서 매체(기술)의 기능에 대한 실용성과 편리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디지털 교육의 방향은 국가와 사회 시스템이 어린이를 기능적 존재로 구성한다는 발견으로 설명된다. 이와 같은 발견에서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은 오늘날 어린이에게 놓인 디지털 매체 생태계가 다음의 세 가지 전통적 개념의 의미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그것을 ‘놀이 문화’의 개념, ‘매체 교육’의 개념, 마지막으로 ‘양육 문화’의 개념 변화로 보았다. 위 세 개념의 변화는 다음에 제시될 세 가지의 새로운 틀(구조)을 생성하게 되는데, 본 연구는 그 틀을 각각 1)수단주의, 2)매체-의존주의, 3)매체-보호주의로 제시한다. 이것은 오늘날 매체 환경이 어린이를 세 가지 방식의 틀 안에 위치 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시된 세 틀은 서로 명확한 선으로 구분된다기보다는 상호관계적인 것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즉, 이중 한 가지 틀 안에 어린이가 속한다는 의미보다는 디지털 매체 환경에 놓인 어린이는 이 세 범주 안에서만 구성되고 틀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결국 매체 생태계 안에서 디지털 매체와 관계 맺고 살아가는 어린이가 어떤 ‘존재’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대한 발견이다.
more초록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edia ecosystem targeting Korean children who find themselves inseparable from digital media; it also sought to delve into media environments surrounding these children rather than ascertaining the effects, utility, and practicality witnessed in individual child–media relationships. Additionally, given that children’s lives have become digital by default, this study focused on illuminating what children can derive from digital connectivity and how they navigate it. For an in-depth assessment, the digital ecosystem for children today was broadly divided into the digital broadcasting and the digital educational environments. A literature research methodology was employed to this end. The literature review sources included program schedules, programming systems, and broadcasting laws and regulations for the digital broadcasting environment and textbooks and educational systems for the digital educational environment. Notably, the review process revealed one important fact: Genres remain disproportionally lopsided in the digital broadcasting environment for children. Most media content for children that is currently transmitted through digital broadcasting systems is limited to a single genre, animation, thus generating a structure in which broadcasting systems and culture are exclusively directed toward a single genre. This indicates that contemporary digital broadcasting provides children with an unbalanced media environment. Another revealed truth is that in the digital educational environment, educational purposes are primarily tailored to how conveniently media can be utilized. In media education, which comprises the knowledge aspect of cultivating media literacy and the practical aspect of developing media skills, an emphasis is placed solely on practicality and convenience In other words, our nation and society perceive children as functional beings and pursue digital education based on this perception. The analytical findings of this study signify that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in which today’s children are immersed, has changed three traditional concepts—1) play-culture (exploring how individuals shape their culture through media and what they enjoy during leisure), 2) media-education (how to learn about media and how to use it), and 3) nurturing-culture (methods of caring for children) This conceptual shift creates three new paradigms. The study presents children as 1) instrumental beings, 2) media-dependent beings, and 3) beings protected by the media. Under contemporary media environments, children are confined to these paradigms, which are not mutually exclusive but interactively connected. It does not follow that a child falls into a specific paradigm, but it does follow that under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a child is perceived and shaped within these three paradigms.
more목차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 배경 1
제2절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3
제3절 비판의 지점들 4
제4절 연구 방법 및 장의 구성 7
제5절 개념의 범위와 정의 8
제2장 이론적 배경 11
제1절 구성되어 진 어린이 11
1) 어린 시기의 기록 12
2) 어린이 존재의 기록 13
3) 한국 사회 어린이의 기록 16
제2절 매체(기술)와 어린이 19
1) 인쇄술과 어린이 21
2) 텔레비전과 어린이 23
3) 컴퓨터와 어린이 25
제3절 소결 27
제3장 디지털 매체 시대의 어린이 29
제1절 디지털 방송환경에서의 어린이 29
1) 어린이 프로그램의 획일화 31
2) 방송채널사업자등록제 시행과 불균형 37
3) 방송 제도 밖의 어린이들 43
4) 소결 49
제2절 디지털 교육환경에서의 어린이 51
1) 한국 교육의 역사와 매체 53
2) 오늘날 초등학교 매체 교육 58
3) 앞으로의 매체 교육 65
4) 소결 71
제4장 결론 74
제1절 결과 및 함의 74
제2절 연구 한계 및 제언 77
참고문헌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