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漢字의 고대 한반도 수용과 변용 과정 연구 : ‘中’·‘之’·‘節’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Ancient Korean Peninsula Adaptation and Transformation Process of Chinese Characters : Focusing on ‘中’·‘之’·‘節’
- 주제어 (키워드) 한자(漢字) , 한반도 , 전파 , 수용 , 변용 , ‘中’·‘之’·‘節’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정면
- 발행년도 2024
- 학위수여년월 2024.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사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77139
- UCI I804:11029-000000077139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한자는 중국에서 발원했지만, 점차 동아시아 세계에 전파되고 특히, 한반도에 전해져 고대 사회의 공식 문자로 사용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중국의 한자가 고대 한반도에 어떻게 전파되었으며, 이후 전래한 한자가 어떠한 수용과 변용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려고 하였다. 다만 한자가 전래하는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없으므로, 그중에서 기왕에 연구가 진행된 ‘中’·‘之’·‘節’ 자를 중심으로 탐구해 보았다. 필자는 ‘中’·‘之’·‘節’ 자의 용례를 최대한 확보하고, 이의 분석을 통해서 기존의 연구 성과가 실상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해보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1. 중국 고대에서 사용한 ‘中’ 자는 實辭로 쓰이지만, 구체적인 위치나 시간이 아니라 범위를 지칭할 때 虛辭의 성격을 띤다. 그리고 단어 끝에 나타나며 ‘내부’의 의미를 지니는 ‘中’ 자의 대부분은 虛辭로써 쓰임을 알 수 있었다. 2. 중국 고대에서 사용한 ‘之’ 자의 용법은 지시대명사, 종결사, 斷句, 나열형 종결어미 등 상당히 다양함을 알 수 있었다. 3. 한반도의 특수한 변용 사례로서 종종 언급된 ‘節’ 자는 진한시대 공문서에 쓰인 ‘節’ 자의 용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해보았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한자가 한반도에 전래한 이후 한반도가 주체적으로 한자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변용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런 변용이 너무 지나치게 평가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독창적으로 변용’한다는 단절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한자가 한반도로 전래하는 실제 과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사실 고대 중국도 다양한 한자 용법 가운데 지속적인 선택을 통해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변용 사례로 거론되는 ‘中’·‘之’·‘節’ 자는 한자의 수용과정에서 선택적으로 변용하여 발전한 결과라고 생각해 보았다.
more목차
Ⅰ. 머리말 1
1. 연구 성과와 문제 제기 1
2. 연구 목적 및 방법 5
Ⅱ. 한자의 한반도 전파와 수용과정 10
1. 한자의 한반도 전파과정 10
2. 한자의 한반도 수용과정 12
Ⅲ. 한자의 한반도 변용 과정 15
1. '中'의 용법 분석 15
2. '之'의 용법 분석 23
3. '節'의 용법 분석 34
Ⅳ. 맺음말 45
[참고문헌]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