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토착화 관점에서의 평신도 교리교육에 대한 연구
A Study on Laity Catechesis from the perspective of Inculturation of Faith
- 주제어 (키워드) 토착화 , 평신도 , 교리교육 , 신앙체험 , 동기부여; inculturation , lay people (laity) , catechesis , faith experience , motivation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이규성
- 발행년도 2024
- 학위수여년월 2024.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신학대학원 신학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76765
- UCI I804:11029-000000076765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교회는 대면 미사를 거행하지 못하다가, 금년부터 대면 미사를 전면적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각 교구와 본당들도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신자들의 미사 참여율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는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동안 이 상태가 지속될 것만 같아 보인다. 이것은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휴유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본질적인 문제는 교회로 복귀하지 못한 신자들 상당수가 미사의 중요성이나 신앙의 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어, 아직도 비대면 미사가 미사의 성찬례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신앙의 기쁨을 알기도 전에 이 시기를 통해 교회를 등진 것은 아닌가 싶다. 이러한 현상은 전례교육이나 신앙의 진리를 알려주는 교리교육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자들의 신앙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에 열심한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체험을 간직하고 내면화하는 신앙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다. 1984년 한국교회 창설 200주년기념 사목회의 의안은 한국 가톨릭의 성장과 도약을 위하여 ‘토착화’ 신학을 사목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사목의 대상인 일반 신자들을 위한 실천적인 제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중단되고 말았다. 이 가운데, ‘교리교육 의안’은 조선시대 천주교 도입시기의 유불선의 토양 안에서 신앙이 수용는 과정을 연구하면서, 이를 통한 토착화 모델을 착안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유불선이 남긴 시대적인 문화적 정신적 유산을 점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이후로 40년이 지난 오늘날의 종교 실태에 따른 교회 안팎의 현상을 짚어보면서 오늘날 신앙의 ‘토착화’에 필요한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신자들의 교육에 있어서 ‘토착화’의 관점은 신앙의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표현해서 궁극적으로 신앙체험에 이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래서 예비자들의 교리교육은 이 체험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고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한 핵심 교리는 무엇이고 이 내용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오늘날의 교리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more초록
The church was not able to hold face-to-face mass during the global COVID-19 pandemic, but since this year the mass has been fully held and each diocese and parish churches are busy moving forward to recover it to before the pandemic. However, the rate of participation in Sunday mass has not completely recovered yet, and we are afraid this situation will continue for a while. Although the low mass attendance rate can be attributed to the aftermath of COVID-19, the fundamental reason is because many people do not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mass. They might think that the online mass can deliver them the same sacrament of mass and replace the face-to-face one, while some might have left the church before knowing the joy of faith. This circumstance tells us that the church needs to improve education for the lay people including catechesis and liturgy to deliver the truth of faith to them. On the other hand, lay people with certain faith experiences are staying in the religious life that internalize and maintain the faith in their hearts. For the purpose of growth and movement in the Korean Catholic church, in 1984, ‘Agenda of Pastoral Council’ in celebrating the 20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Church establishment presented and suggested the theology of “Inculturation” from a pastoral point of view. However, it had been stopped without showing practical suggestions to the lay people who could be beneficiaries. The ‘Catechesis agenda’ especially among the several agendas tried to copy the process of faith reception as a model of “Inculturation” from the result of studying that process delivered Christianity into Joseon dynasty who were under the circumstances with Korean traditional religions such as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Therefore, this thesis is going to begin the examination of the cultural and spiritual heritage remained by Korean traditional religions and tried to scrutinize the current religious situation around the church to find out the requisites for the "Inculturation" in the present day. For teaching to the laity, the perspective of “Inculturation” aims to explain and express the truth of faith so that it can be understood and accepted correctly, ultimately leading to a faith experience. Therefore, the catechesis for catechumen should focus on stimulating and motivating the desire for this experience. From this point of view, I would like to examine the current catechesis texts and suggest an opinion on how to deliver the meaning of core doctrines and how to improve the process.
more목차
1. 들어가는 말 1
2. 교회가 말하는 신앙의 토착화 4
2.1 보편 교회가 말하는 토착화 4
2.2 조선 천주교의 토착화 7
2.2.1 신앙의 수용 과정 7
2.2.2 신앙의 토착화 실현 8
2.2.3 교리교육의 토착화 9
2.2.4 토착화 과정이 주는 교훈 11
2.3 사목회의 의안 12
2.3.1 교리교육 의안 12
2.3.2 평신도 의안 13
2.4 소결 14
3. 오늘날의 종교 현상과 신앙의 토착화 16
3.1 유불선과 무속 신앙 16
3.1.1 유교 16
3.1.2 불교 19
3.1.3 도교 21
3.1.4 무속 신앙 22
3.2 현대 종교 현상 23
3.2.1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 다원주의 23
3.2.2 교회의 이단, 사이비 종교 26
3.2.3 해방신학과 민중신학 28
3.3 토착화 신앙을 위한 지향점 30
3.3.1 체험 신앙 31
3.3.2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33
3.3.3 토착화 신앙 35
3.4 소결 38
4. 신앙교육의 토착화 방안 40
4.1 신앙교육의 토착화 방향 42
4.2 신앙교육의 토착화 실천 45
4.2.1 교리 공부 46
4.2.2 성경 공부 49
4.2.3 기도와 영성 50
4.3 신앙교육에 대한 제안 52
4.3.1 신론 53
4.3.2 창조 종말론 55
4.3.3 교회론 57
4.3.4 은총과 성사론 58
4.3.5 신앙생활 59
4.4 소결 63
5. 예비자 교리교육에 대한 제안 66
5.1 예비자 교리교육 현황 68
5.2 교리교육 개선 방안 69
5.2.1 화란 새교리서 70
5.2.2 교황청 "교리 교육 총지침" 71
5.2.3 성인 교리교육의 방법론 74
5.3 현행 교리서 현황 및 개선안 77
5.3.1 한국주교회의 교리서 "한국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2015년 3판) 78
5.3.2 의정부교구 교리서 "새로운 만남"(2017년 3판) 87
5.3.3 서울대교구 교리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2021년 초판) 88
5.4 소결 91
6. 나가는 말 94
참고 문헌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