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공정성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미치는 영향 : 성평등의식의 매개효과에 대한 성별비교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Fairness Perception on Relative Deprivation among Young Adults: The Mediating Effect of Gender Equality and A Gender Comparison Study
- 주제어 (키워드) 청년 , 공정성 인식 , 상대적 박탈감 , 성평등의식 , 젠더 , 불공정 , Young Adults , Fairness Perception , Relative Deprivation , Gender Equality , Gender , Inequalit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김진욱
- 발행년도 2023
- 학위수여년월 2023.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
- 실제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76353
- UCI I804:11029-000000076353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요약문)
본 연구는 20~30대 청년의 공정성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공정성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간의 관계에서 성평등의식의 매개변수 효과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경로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30대 청년 3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모형은 청년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한 모형Ⅰ, 청년 남성 집단을 대상으로 한 모형Ⅱ, 청년 여성 집단을 대상으로 한 모형Ⅲ으로 구분하고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청년 전체 집단의 경우 공정성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평등의식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청년 남성 집단의 경우 공정성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들의 성평등의식은 공정성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사이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 여성 집단의 경우 공정성 인식이 상대적 박탈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년 여성의 성평등의식은 공정성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 사이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이유에 대해 청년 세대가 생애과정에서 겪는 경험과 성장해 온 배경에 기초하여 공정성 인식을 다르게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청년 여성들이 생애과정에서 경험하는 성별에 따른 부당한 대우와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현 사회를 바라보는 공정성 인식을 낮추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같은 차별 경험으로 인하여 성평등의식을 경유하지 않아도 현 사회의 공정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현 사회의 공정성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청년 남성의 경우 이러한 관계는 성립되지 않지만, 남녀 사이의 젠더 이슈를 인지하는 성평등 의식이 작용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청년 남성은 법과 제도가 본인이 속한 성별을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여기며 이에 남성이 약자라는 인식과 역차별 감정인 성평등의식이 작용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연구결과와 더불어 청년 세대의 공정성 인식 향상을 위한 제도의 수립과 수립된 제도의 엄격하고 투명한 운용을 제시하였다. 또한, 상대적 박탈감을 대처하고 관리하는 공적 지원 체계의 구축을 제안하였으며, 청년 세대 내 젠더별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복지의 과제 및 함의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마지막에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과제들을 논의하였다. 불평등이 심화되고 고착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회 의식 형성기에 있는 청년 세대의 공정성과 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축소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성 인식, 상대적 박탈감, 성평등의식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청년 세대는 성별에 따라 분화되는 양상으로 인하여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본 연구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는 사회복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more초록 (요약문)
This study examines the influence of fairness perception among young adults aged 20 to 30 on their sense of relative deprivation, and investigate whether the mediating role of gender equa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fairness and relative deprivation varies according to gender. To fulfill these research objectives, an online survey was administered to a sample of 306 young adults. The data were subsequently analyzed in three distinct models: Model I targeting all young adults, Model II focusing on the male subset, and Model III considering the female subset. The findings suggested that while perceived fairness significantly influences relative deprivation across the entire young adult group, it does not affect their gender equality. Moreover, the group's gender equality was found not to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 on relative deprivation, indicating it does not serve as a mediator between perceived fairness and relative deprivation. Interestingly, for the male subset, although perceived fairness did not affect relative deprivation, it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act on gender equality. The gender equality of young males affected relative deprivation and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fairness and relative deprivation. In contrast, within the female subset, while perceived fairness significantly impacted relative deprivation, it did not influence gender equality. The gender equality of young females did not affect relative deprivation, signifying it does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fairness and relative deprivation. In light of these results, recommendations were made for the development of systems that enhance fairness perception among young adults and for the construction of public support mechanisms that can adequately address and manage relative deprivation. The study also suggested social welfare strategies to address gender-based polarization within young generations, delineating the research's limitations. As social inequality becomes more intensified and entrenched, research on young adults' fairness perception, who are forming their social consciousness, is paramount in deriving implications to alleviate structural inequalit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its focus on fairness perception, relative deprivation, and gender equality in the context of the young generation. In particular, as social conflicts exacerbate due to gender-based disparities among young adults, this gender-focused investigation is projected to contribute to social welfare initiatives aiming for social 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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