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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st Reconceptualization of Postcolonialism in Chang-rae Lee's Travel Narrative My Year Abroad (2021)

초록 (요약문)

This thesis reads Korean American author Chang-rae Lee’s novel My Year Abroad (2021) as a postcolonial travel narrative that reviews the existing understanding of postcolonialism and suggests an alternative mode of conceptualization by applying the concept of humanism. Postcolonialism has most often been understood either as the perceptive ability to address the colonial remnants that continue to haunt the world today, or the world view shared by the society that comes after the colonial period. What I find most curious is that, either way, postcolonialism does not quite liberate the current world from its colonial antecedent, because both approaches still very much stem from colonialism. In the first two chapters of this thesis, therefore, I discuss how My Year Abroad, through its American protagonist-narrator Tiller Bardmon’s travel to Asia and back, puts the existing notions of postcolonialism into practice (at least in the form of literature) and shows how they lead to yet another form of colonial violence. I decide to call this an instance of counter-colonialism. Thus, in the third chapter, I focus on the denouement of the travel narrative, in which Tiller and his de facto stepson Victor Jr. translate the aforementioned (counter-)colonial violence into postcolonial humanism, by manifesting either a transcendental sympathy toward humanity or a culinary talent that affects and gathers a larger community. This thesis concludes by stressing the necessity of reconceptualizing postcolonialism outside of the language of colonialism. Meanwhile, I also note that such process of defining postcolonialism is forever meant to be a work-in-progress, through which humanity endlessly seeks to recalibrate the direction in which they are headed, as is implied in the protagonist-narrator’s name, T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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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요약문)

본고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창래의 소설『My Year Abroad』(2021)가 탈식민주의 여행 서사로서 기존의 탈식민주의에 대한 이해를 재고하고, 더 나아가 휴머니즘의 개념을 도입하여 탈식민주의를 개념화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고 주장한다. 탈식민주의는 흔히 현 사회에 잔존하는 식민주의의 영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비판적 인지 능력, 또는 식민주의 시대 이후에 도래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칭하는 용어로서 이해되어 왔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언급된 두 정의 중 어떠한 하나도 현 사회를 식민주의로부터 궁극적으로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는 두 방식 모두 식민주의로부터 파생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제 1, 2장에서는『My Year Abroad』가 미국 국적의 일인칭 주인공 틸러 바드먼(Tiller Bardmon)의 아시아로의 왕복 여행을 통해 기존에 이해되어 온 방식의 탈식민주의를 (적어도 문학 작품의 형태로써) 구현하고, 그 결과로서 또 다른 형태의 식민주의적 폭력이 발생함을 보여준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본고는 이러한 폭력을 반(反)식민주의(counter-colonialism)의 일례로 이해한다. 본 논문의 제 3장에서는 이와 같은 식민주의의 굴레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해당 여행 서사의 대단원에 초점을 맞춘다. 소설의 결말은 틸러와 그의 실질적 의붓아들 빅터 주니어(Victor Jr.)가 각각 인류에 대한 초월적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들로 하여금 함께 모여 연대하도록 만드는 요리사로서의 재능을 보임으로써 반식민주의적 폭력을 탈식민주의적 휴머니즘으로 번역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본 논문의 결론은 탈식민주의를 식민주의의 언어로부터 벗어나 재정의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더불어, 탈식민주의를 정의하는 작업은 끝이 없는 과정임을 언급하며 마무리하는데, 이는 일인칭 주인공의 이름이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의 손잡이를 의미하기도 하는 ‘틸러(tiller)’라는 점이 말해주듯, 탈식민주의가 특정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 인류가 끊임없이 자신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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