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알렉산데르 구베아 주교의 『默想指掌』 연구 : 그리스도교 수덕영성과 유교 수양론의 만남
- 주제어 (키워드) 묵상지장 , 유교 수양론 , 근대성인들의 영향 , 그리스도교 수덕영성 , 방유룡의 대월 , Muk-Sang-Ji-Jang , Confucian terms of self-cultivation , ascetic sprituality of Christianity , Daewol of Bang Yurong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이진현
- 발행년도 2023
- 학위수여년월 2023.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신학대학원 신학
- 실제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9929
- UCI I804:11029-000000069929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요약문)
성 프란치스코 제삼회 중국 선교사 알렉산데르 드 구베아(Alexander de Gouvea, 湯士選 1751~1808) 주교가 저술한 『묵상지장』(默想指掌)』은 신자들을 위한 묵상기도 안내서이다. 북경에서 활동하던 구베아는 예수회가 해산된 시기에 활동했지만 그의 저서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았다. 『묵상지장』은 이전의 한문서학서처럼 당시의 중국 사회와 문화 안에서 가장 잘 받아들여질 유교 수양론적 용어를 사용하였다. 구베아는 중국 신자들의 문화가 담긴 언어인 한문으로 책을 저술하며 묵상하는 법을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월(對越)이나 사욕(私欲), 규구(規矩), 묵존(默存) 등 『묵상지장』의 몇 가지 용어의 예를 분석하면서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묵상지장』은 여러 성인들의 가르침과 모범을 제시하였다. 『묵상지장』의 31명 성인들을 분류하여 표로 작성하였다. 구베아는 성인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매일 묵상을 하였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특히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묵상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삼사(三司)와 사후심판(死後審判), 삼구(三仇) 등을 당시 신자들에게 익숙한 유교적인 가치관과 비교하였다. 구베아는 유교 수양론의 용어를 이용하여 그리스도교의 수덕영성을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문모 신부의 입국과 더불어 전해진 한문본 『默想指掌』은 한글본 『믁샹지쟝』으로 번역되었다. 『믁샹지쟝』은 신분의 제약을 뛰어넘어 모든 신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며 19세기 중반까지도 신자들의 기도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구베아의 침묵, 대월과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침묵, 대월을 비교하였다. 구베아는 대월을 직접적인 기도 방법의 단계이며 하느님을 공경함, 또는 빛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방유룡은 관상기도와 그 상태, 그에 도달하려는 수덕적인 노력과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모시고 살아가는 관상생활로까지 확장하였다.
more초록 (요약문)
The Muk-Sang-Ji-Jang 默想指掌 wrriten by Alexander de Gouvea (1751~1808, a Franciscan missionary, who worked in china), is a guidebook of contemplation praying for all prayers. The time when Gouvea worked as a missionary in china, it was also the period when Jusuit was closed. However, it is found that his works and books are highly influenced, and still based on Jesuit’s missionaries. The Muk-Sang-Ji-Jang, same as all other previous chinese western learning books, it uses Confucian terms of self-cultivation and expressions, which would be effectively accepted to the society and culture at the time of China. As language and culture are inextricable linked, Gouvea wrote his books in Chinese, in order to let Chinese believers to well, and easily understand how to contemplate and pray without cultural conflicts. In Muk-Sang-Ji-Jang, it looks in the details of contemplation by analyzing examples of several related terms, such as Daewol (對越 encounter Someone beyond), Sayok (私欲 lust), Gyugu (規矩 rule), and Mukzon (默存 meditation). The Muk-Sang-Ji-Jang presents the teachings and exemplary story of many satins. Total thirty-one stains are classified in a table. Gouvea strongly emphasized the fact that all saints were faithfully contemplating on an everyday basis, no matter what in any circumstances. The saints Ignatius Loyola, Teresa of Avila, and Francis de Sales are the ones who especially provided the most influence on its method of contemplation. Gouvea tried to explain ascetic sprituality of Christianity by comparing such words as Samsa (三司 three functions), Sahusimpan (死後審判 posthumous judgment), and Samgu (三仇 three enemy) with view of Confucian value and terms of self-cultivation. In the case of Korea, the Muk-Sang-Ji-Jang, written in Chinese was introduced by Ju Munmo, and then it is translated into Korean. Through this translation, the Muk-Sang-Ji-Jang was able to reach all believers in Korea, beyond their constraint of social status of the time. It provided huge influences on life of praying for prayers till mid-19th century. In conclusion, the terms Chimmuk (沈默 Silient) and Daewol of Gouvea and Bang Yurong’s are compared. Gouvea explains the Daewol is a step to do direct praying, showing respect and meeting the God of light, also listening to the words of Jesus Christ. Bang Yurong has extended this to contemplative praying and state of being contemplative itself, the ascetic effort to reach to it, and the contemplative life of living with the presence of God in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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