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과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범죄보도의 대항표현 효과 연구 : 메시지 유형 및 정보원 유형이 보도대상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중심으로
The counterspeech effect of message and source types in crime news of the mentally challenged people and foreign immigrants: Focusing on the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attitudes
- 주제어 (키워드) 대항표현 , 메시지 효과 , 뉴스프레이밍 , 온라인 혐오 , 설득 , counterspeech , message effect , news framing , online hate , persuasion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나은영
- 발행년도 2023
- 학위수여년월 2023.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실제 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9872
- UCI I804:11029-00000006987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 (요약문)
본 연구는 사회적으로 낙인찍힌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완화하는데 대항표현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범죄 용의자의 출신국이나 정신질환 여부 등 개인적 속성을 부각하는 범죄보도 행태가 뉴스 소비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이와 같은 개인적 속성과 범죄행위 간의 연관성에 대해 대항하는 대항표현이 함께 보도될 때 해당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완화하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는지 실증적으로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대항표현의 메시지 유형과 정보원 유형을 연구의 주요 변인으로 활용하여 범죄보도에서 정신장애인과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더불어, 편견 및 차별 인식에 중요한 개인적 속성으로 꼽히는 집단과의 접촉경험에 따른 대항표현 메시지 설득효과의 조절효과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항표현이 제시되지 않은 통제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보도대상과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위험인식, 부정감정 및 사회적 거리감에 대항표현에서 유의한 설득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대항표현의 메시지 및 정보원 유형에 따라 유의한 설득효과를 확인하였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대항표현에서는 위험인식과 긍정감정에 대한 정보원 유형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대항표현에서는 고정관념에 대해 정보원 및 메시지 유형의 상호작용 효과, 위험인식에 대해 정보원 유형의 주효과와 연민감정에서 메시지 유형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대상에 대한 접촉경험의 조절효과가 일부 나타났다. 정신장애인과의 접촉 수준에 따라 유능함 고정관념과 사회적 거리감에서 메시지 유형에 대한 조절효과를 확인했다. 외국인이주민과의 접촉경험 수준에 대해서는 긍정감정과 사회적 거리감에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끝으로, 보도대상에 따라 일부 변인에서 상이한 설득효과를 확인하였으나 대체로 보도대상에 따라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대항표현의 설득효과에 대한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였다. 본 연구는 혐오를 조장하는 범죄보도의 관행에 주목하여 소수집단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바로잡는데 대항표현의 설득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 용의자의 개인적 속성을 특정 집단과 연결시키는 보도는 해당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우며 대항표현은 이러한 인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대항표현의 메시지 및 정보원 유형에 따른 상이한 설득효과는 향후 대항표현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결과를 종합 적용하면 특정 집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증거 기반의 이성적인 접근에 전문가 중심의 정보원을 활용하는 방향이 효과적임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본 연구는 언론인의 책임감 있는 언론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언론은 소수집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고 편견과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대항표현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또한, 향후 대항표현을 비롯한 온라인 혐오에 개입하는 메시지 전략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more초록 (요약문)
The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counterspeech in alleviating negative attitudes toward minority groups. This study attempted to empirically understand how crime news that emphasizes personal attributes such as country of origin or mental illness affects news consumers and whether there is a significant effect on alleviating negative attitudes toward the specific target group when counterspeech is reported together. Accordingly, the message and the source type of counterspeech were used as the main variables of the study to understand the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attitudes toward the mentally challenged people and foreign immigrants in crime news. In addition, the moderating effect of the counterspeech message persuasion effect according to the contact experience with the target group, which is considered as an important personal attribute in the context of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was also examined. The main research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 significant persuasion effect was found in the counterspeech on the perceived risk, negative emotion, and social distance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where the counterspeech was not presented regardless of the type of target group. Second, the significant persuasion effect was confirmed according to the message and source type of the counterspeech, and the main effect of the source type on the perceived risk, and positive emotion was found in the counterspeech for the mentally challenged people. In case of the counterspeech for foreign immigrants, the interaction effect was shown in the stereotypes, the main effect of the source type appeared on the perceived risk, and the main effect of the message type appeared on the sympathetic emotion. Third, some moderating effects of the contact experience on the target group appeared. According to the level of contact experience with the mentally challenged people, the moderating effect on message types was confirmed in the competence stereotype and social distance. As for the level of contact experience with the foreign immigrants, there w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in positive emotions and social distance. Finally, some variables confirmed different persuasion effects depending on the target group of the report, but the results were similar in general, which increase the generalizability of the results on the persuasion effect of the counterspeech. This study examined the persuasive effect of counterspeech in correcting false perceptions and negative stereotypes of minority groups with attention to the common practice of hate-promoting crime news.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the news reports linking the suspect's personal attributes to a specific group raised negative perceptions of the group, and counterspeech was found to be effective in alleviating these perceptions. In addition, the different persuasion effects according to the message and the source type suggested that a strategic approach is needed to effectively develop and spread the counterspeech.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using expert source with objective evidence-based rational approaches is effective to respond to misperceptions on the specific group. Above all, the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responsible media reporting. The media should play an active role in correcting misperceptions and resolving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of minority groups. As part of this, the media should actively develop and provide counterspeech. In addition, we look forward to seeing further research on message strategies that intervene online hate, including counterspeech, more activel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