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The Posthuman in the Post-internet video art of China : Miao Ying, Cao Fei, and Lu Yang, 2007-2019

중국의 포스트-인터넷 비디오 아트에서의 포스트휴먼: 미아오 잉, 차오 페이, 루 양을 중심으로, 2007-2019

초록/요약

China's New Media Art, which has developed with the start of avant-garde art since 1980, encounters the emergence of post-Internet art in 2007. Initiated by Cao Fei's (曹斐) RMB City project in 2007, various post-Internet artworks were created by artists such as Lu Yang(陆扬), and Miao Ying (苗颖). Post-Internet art is an art that reflects the broad influence of internet culture, unlike Internet-art, which constrains the role of the internet to a small portion of the art. Particularly, post-internet art encompasses network-based flexible and variable characteristics of internet culture instead of fixed or structured culture. Miao Ying, Cao Fei, and, Lu Yang were able to create innovative and radical works of art based on the internet. The post-internet art could incorporate various art categories and technologies from through internet. Moreover, artworks include ideas from both the mainstream culture and subculture of Chinese cyberspace without distinguishing the source. Among several Chinese artists classified as post-internet artists, the dissertation focuses on post-internet video arts created by three female artists, Miao Ying, Cao Fei, and, Lu Yang. The video arts of the three women present alternative beings to substitute their identity as women. The arts by the three artists repudiate established identities and disclose their desire to be perceived without any identification. Based on 'rizhomic' characteristics of internet space, the artists express undefined and connected human beings with living things, materials, and novel ideas. Furthermore, Miao Ying, Cao Fei, and, Lu Yang refuse to accept all dichotomically demarcated notions in their arts. The artists actively dismantle the dichotomy between subjects and objects, virtuality and reality, materiality and non-materiality, nature and culture, life and death, humans and animals, and humans and robots. The idea of breaking down all the binaries of the society corresponds with posthumanism. Therefore, this dissertation analyzes certain points where posthumans transcend various boundaries in the post-internet video art by the three artists. By applying posthuman theories to analyze the arts, the dissertation explores how contemporary Y-generation artists in China experience internet space and what existence they desire in the space. In each chapter, the dissertation analyzes the post-internet video art works of each artists in detail. In Chapter 2, the dissertation examines Miao Ying's video art Post commentary, monetary likes, Morgan Freeman's device on reality (后评论,金钱赞和摩根弗里曼对现实的忠告) and iPhone Garbage (iPhone垃圾). The study focuses on audiences vibrating between reality and virtual reality. Using the concept of "fold" by Deleuze and "kinopolitics" by Thomas Nail, the dissertation analyzes erased borderline between reality and virtual reality on the incessantly folded plane. Moreover, the study analyzes the phenomenon of audiences becoming multiple cyborgs through experience of watching the same video online, especially, videos posted or streamed on Bilibili and Youku and their flying subtitles. Chapter 3 analyzes Cao Fei's post-internet video art created during project "RMB City". Video arts such as i.Mirror (我∙镜), RMB City: Second Life Project, and Live in RMB City (住在人民币城市) present fractured desire which is one of the condition of posthuman. The "RMB City" project, which aims for constructing a virtual city a worldwide online game Second Life, amplifies the schizophrenic characteristics of Frederick Jameson's later capitalist cities. Furthermore, the dissertation investigates the fragmented desires realized through Avatar's body in cyberspace in the work. Furthermore, continuum of life and death related to the death of Avatar is explored in this study. Chapter 4 analyzes Lu Yang's experience of being presented as a postman in the works of Dictator-E (统治者-电), Uterus Man (子宫战士), Delusional Mandala (妄想曼陀罗), and The Adventure of Material World. The artworks such as Uterus Man and The Adventure of Material World were produced in the form of a video game which grants audiences the experience of having prosthetics in cyberspace. Audiences who became cyborgs with prosthetics get to experience having non-material body parts instead of having an integral body as posthumanism suggests. Furthermore, Lu Yang's Uterus Man is examined with the asexual body of Lu Yang breaking down the gender boundaries at the center. In addition, the study explores Lu Yang’s video art criticizing the dichotomous of life and death with exposed Lu Yang’s Buddhist point of view.

more

초록/요약

1980년 이후 아방가르드예술의 시작과 함께 성장하던 중국의 뉴미디어 아트는 2007년 포스트-인터넷 아트의 출현을 직면하게 된다. 2007년 차오 페이 (曹斐)의 RMB City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루 양(陆扬), 미아오 잉(苗颖)등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포스트-인터넷 예술작품들이 창작되었다. 포스트-인터넷 아트는 인터넷을 특별한 위치로의 예술로 한정 짓는 인터넷-아트와는 다르게 인터넷 문화를 전반적으로 반영한 예술이다. 특히, 확고한 계층과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대신 유동적이며 가변적인 네트워크 기반의 인터넷 문화를 보여준다. 차오 페이, 루 양, 미아오 잉은 인터넷을 바탕으로 혁신적이며 급진적인 예술작품들을 창작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기술만이 아니라 인터넷 공간의 주류문화와 서브컬쳐를 구분하지 않고 통용되는 아이디어들을 작품 속에 포함시켰다. 포스트-인터넷 예술가로 분류되는 중국의 여러 예술가들 중 위 논문은 세 여성 예술가, 미아오 잉, 차오 페이, 루 양의 포스트-인터넷 비디오 아트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세 여성들의 비디오 아트에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인 존재를 찾아볼 수 있다. 세 예술가들의 포스트-인터넷 비디오 아트는 확립된 정체성을 거부하고 유동적인 존재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욕망을 드러낸다. 규정되지 않고 다른 세계, 생명체, 물질, 관념들과 연계 되어있는 존재는 인터넷 공간의 ‘리좀’적인 특징 덕분에 표현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세 예술가들은 이분법적으로 경계 지어지는 모든 관념들을 예술 작품에서 거부하였다. 작품들 속에서 예술가들은 주체와 객체, 가상성과 현실성, 물질성과 비물질성, 자연과 문화, 서양과 동양,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인간과 로봇으로 대립되는 이분법적 구조를 해체하는 존재를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구조의 해체는 포스트휴머니즘과 일치하는 주장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세 예술가들의 포스트-인터넷 비디오 아트 작품들에서 다양한 경계들을 초월하는 포스트휴먼의 존재가 드러나는 지점들을 분석한다. 포스트휴먼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며 본 논문은 중국의 현대 Y세대 예술가들의 인터넷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과 그 공간 안에서 어떠한 존재를 욕망하는지 탐구한다. 본 논문은 각 장에서 세 작가의 포스트-인터넷 비디오 아트 작품들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제 2장에서는 미아오 잉의 <Post commentary, monetary likes, Morgan Freeman’s advice on reality (后评论,金钱赞和摩根弗里曼对现实的忠告)>와 <iPhone Garbage (iPhone垃圾)> 작품 속에서 현실과 가상현실에서 진동하는 비디오 아트의 포스트휴먼 관객에 대해서 서술하였다. 들뢰즈와 ‘주름’개념과 토마스 네일(Thomas Nail)의 ‘키노폴리틱스 (kinopolitics) 관념을 차용하여 접혀지고 펼쳐지는 동적인 체제 안에서 진동하는 현실과 가상현실, 그리고 위에서 같이 진동하며 주체성이 흐려지는 관객들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작품 속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공유 혹은 스트리밍 사이트, 빌리빌리 (Bilibili)와 요우쿠 (Youku)에서 관객들이 날아다니는 자막, 단무 (弹幕)를 통해 다중 사이보그가 되어가는 현상을 분석하였다. 제 3장에서는 차오 페이의 ‘RMB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작 된 <i.Mirror (我∙镜)>, <RMB City: Second Life Project>와 <Live in RMB City (住在人民币城市)> 비디오 작품들을 통해 분열 된 욕망과 정체성이 포스트 휴먼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온라인 게임 ‘세컨드 라이프’에서 도시를 건설한 ‘RMB City’ 프로젝트는 가상 도시로 프레드릭 제임슨(Frederic Jameson)의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도시들에 나타나는 정신분열적인 특성이 증폭되는 공간이 된다. 또한, 작품 속 사이버 공간에서 아바타의 몸을 통해 실현되는 분열된 욕망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더 나아가, 차오 페이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아바타의 죽음이라는 주제로 생명과 죽음의 연속성에 대하서 대하여 논한다. 제 4장에서는 루 양의 <Dictator-E(统治者-电)>, <Uterus Man(子宫战士)>, <Delusional Mandala (妄想曼陀罗)>, <The Adventure of Material World>의 작품들 속에서 루 양과 관람자들의 몸이 포스트휴먼으로 제시되는 경험을 분석하였다. 비디오 게임 형식으로 제작된 <Uterus Man>과 <The Adventure of Material World>을 관람하며 관객은 연장된 신체의 일부가 사이버 공간에서 의족이 됨을 경험한다. 완성된 인체가 아닌 비물질적인 신체를 갖는 사이보그는 포스트휴먼에서 제시하는 대안적인 존재 중 하나이다. 또한, 루 양의 <Uterus Man>에서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무성 생명체가 되는 루 양의 몸을 분석한다. 그리고, 작품 속 고통과 죽음에 대한 인간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비판하며 루 양이 불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