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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성 개념을 통해 고찰한 미셸 푸코의 지식과 주체의 문제

Understanding of the knowledge and the subject of Michel Foucault with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초록/요약

본 논문은 푸코의 철학 전반을 불연속성 개념을 통해 분석하고 그의 철학을 지식과 주체의 불연속적 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고찰한다. 바슐라르와 캉길렘의 작업을 통해 프랑스 인식론의 한 주요 개념으로 자리잡은 불연속성 개념은 전통 철학의 연속적인 선형적 인식론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도구가 된다. 연속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이자 가정인 궁극적 진리, 지식의 진보, 인간 인식 능력의 객관성, 지식의 근본 원리의 존재 등을 부정하는 불연속성 개념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 지식의 암묵적 전제와 조건을 드러내 그것이 겨냥하는 목표와 효과를 비판할 수 있게 한다. 푸코는 불연속성 개념을 일반적 수준에서 담론 분석에 적용했다. 자연에 대한 특정 이해방식의 기투가 대상을 특정 이해방식에 따라 이해하게 만드는 동시에 주체 역시 대상을 특정하게 이해하는 그런 주체로 만든다는 하이데거의 입장을 받아들인 푸코는, 지식과 주체 양자를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푸코는 대상과 주체의 불연속적인 상관적 성립을 연구함으로써 지식과 담론의 불연속적 구성 뿐 아니라 그와 상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주체화의 문제까지 다룰 수 있었다. 푸코의 철학은 크게 전기의 지식 및 담론 연구와 중 · 후기의 주체화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중기 푸코의 관심사가 권력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권력 자체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특정 주체를 제조하는 주체화의 문제와 연관된 것이다. 푸코는 지식과 주체를 모두 특수하게 구성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그 가능조건을 드러냄으로써 현재에 대한 비판을 수행했으며, 나아가 주체의 구성을 스스로 주도할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자유의 문제를 탐구하기에 이르렀다. 본 논문은 이러한 푸코의 철학을 전기의 지식 문제와 중 · 후기의 주체 문제로 구분하고 각 내용을 불연속성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푸코 철학을 일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한 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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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dissertation analyzes the philosophy of Michel Foucault by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and understands it under the theme of the discontinuous formation of knowledge and subject.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which is established as major idea in the French epistemology, can criticize the continuous linear epistemology of the traditional philosophy.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denies the ultimate truth, the progress of human knowledge, the objectivity of human ability of recognition and the existence of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knowledge, which are the foundation and hypothesis that give possibility to the continuous thought. It makes us to reveal the premises and conditions of present knowledge, and to criticize its aim and effect. Foucault applied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to the discourse analysis. Accepting Heidegger who had asserted that Entwurf (projection) of certain understanding of the world makes objects to be understood according to THAT certain understanding and establishes the subject as the one who understands objects in THAT certain way, Foucault considered the knowledge and the subject as being formed. He studied discontinuous correlative establishing of the subject and object, and consequently dealt with not only the discontinuous formation of the knowledge and discours, but also of the subjectivation. His philosophy is approximatively divided by the former studies on the knowledge and discourse, and the middle and later studies on the subjectivation. Even though it is true that his studies in the middle of his life were focused on the concept of Power, it was not limited on the power itself, but related on the problem of subjectivation, the fabrication of the certain subject. Considering both the knowledge and the subject as something formed in a certain way and revealing their possible condition, Foucault accomplished the criticism of the modern era and investigated the problem of freedom by seeking the possibility to lead one’s own formation of subjectivity. This dissertation categorizes his philosophy to former problem of knowledge and middle and later problem of subject, analyzes them on the basis of the concept of discontinuity, and suggestes a way to understand the philosophy of Michel Foucault consist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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