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al Autonomy in Kant and Mengzi : Is Mengzian Moral Philosophy Autonomous in a Kantian Sense?
칸트와 맹자의 자율 철학
- 주제(키워드) Kant , Mengzi , autonomy , categorical imperative , necessitation , universality , 칸트 , 맹자 , 자율 , 내재성 , 정언 명령 , 정언 명법 , 강제성 , 보편성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정재현
- 발행년도 2021
- 학위수여년월 2021. 2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철학과
- UCI I804:11029-000000065843
- 본문언어 영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이 논문은 칸트의 자율 개념을 설명하고 맹자의 도덕 철학이 칸트적 의미에서 자율적임을 보인다. 자율은 정치 용어로 독립이나 자기 결정을 의미하였다. 루소의 자율 개념은 개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법을 제정하고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것이었다. 칸트는 이 용어를 도덕 이론에 적용, 그 의미를 “자기 자신에게 법칙”으로 바꾸게 된다. 칸트적 자율은 의지의 자율이며, 자유는 의지의 원인성의 특징이다. 나아가 자율은 자유와 동일한 것이다. 칸트는 또 한 자율의 원리는 정언 명령임을 주장한다. 따라서 칸트적 의미의 자율은 자기 입법, 자유, 그리고 정언 명령이 그 본질적 구조로 되어있다. 맹자의 도덕 철학은 비록 현대적 특정 용어를 통한 논의를 결여하고 있지만 자율 도덕 이론이다. 맹자는 인간 본성과 심(心)에 도덕적 덕들을 위치시킨다. 맹자의 가능태로서의 사단과 현실태로서 완결된 사덕은 덕의 내재성 뿐 아니라 도덕 기관을 의미하는데, 이 덕들이 상황을 판단하게 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목격하므로 인해 동정심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적절한 도덕 행위를 실행하게 한다. 만일 사단이 초기의 상태와 내적 도덕 기관으로서 의무의 명령을 원칙들과 함께 제시한다면, 이 도덕의 과정은 자기 입법을 하는 것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이 법이 경향성들로부터 독립하여 심에 의하여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도덕적 자율이다. 맹자는 자신의 불능과 불위의 구분에서 자유를 전제한다. 칸트적 의미의 정언 명령은 인간의 의지와 관련해서 최상의 실천 원리이다. 정언 명령은 강제성과 보편성을 두 가지의 구성요소로 지니며, 이 두 조건은 이성적 존재자들이 지니는 조건의 일부이다. 맹자는 규범성이 지닌 강제적 특성을 천명과 천도로부터 정당화하고, 천명과 천도는 인간에게 내려와 선한 인간 본성을 형성한다. 맹자는 또한 모든 사람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그리고 시비지심을 지니고 있음을 주장한다. 도덕 법칙은 맹자 도덕 이론에 있어 자기 입법의 명령으로 강제성과 보편성을 지닌 것으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맹자의 도덕 철학은 자기 입법, 자유, 그리고 정언 명령을 지니고 있으므로 맹자의 도덕 철학은 칸트적 의미 에서 도덕 철학이다.
more초록/요약
This thesis explains the Kantian conception of autonomy and demonstrates that Mengzian moral philosophy is autonomous in a Kantian sense. Autonomy used to be a political term meaning independence or self-determination. The Rousseauian conception of autonomy was individuals’ making the law for themselves and their imposition to it. Kant applies this term to moral theory and turns its conception into being “a law to itself.” The Kantian autonomy is the autonomy of the will, and freedom is the property of the will’s causality. Moreover, autonomy is assured to be identical with freedom. Kant also claims that the principle of autonomy is the categorical imperative. Thus, the Kantian conception of autonomy consists of self-legislation, freedom, and the categorical imperative in its essential structure. Mengzian moral philosophy is autonomous moral theory despite lacking those specific terms in discussion. Mengzi places moral virtues in human nature and the heart/mind. The Mengzian four sprouts in potentiality and full-fledged virtues in actuality connote not only the internality of the virtues but also the moral faculty because they enable humans to appraise the situation, feel compassion and alarm from witnessing someone in danger, and act out an appropriate moral action. If the four sprouts as the incipient and internal moral faculty make a dutiful dictate with guidelines, then this moral process needs to be considered as making laws to itself because it is legislated independently from inclinations. This is moral autonomy. Mengzi presupposes freedom in his distinction between ‘being unable (不能)’ and ‘not acting (不爲).’ The Kantian conception of the categorical imperative is a supreme practical principle in relation to the human will. The categorical imperative carries two important components, necessitation, and universality; these two conditions are also part of the conditions that rational beings have. Mengzi justifies moral necessitation in normativity from the Heavenly Mandate and Dao, which descend and form good human nature. He also contends that every human has the heart/mind of compassion, disdain, deference, and right and wrong. The moral law serves as the self-made dictate with necessitation and universality in Mengzian moral theory. Mengzian moral philosophy possesses self-legislation, freedom, and the categorical imperative. Thus, I contend that Mengzian moral philosophy is moral philosophy in a Kantian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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