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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신체적 언어로서의 움직임 확장을 위한 연기훈련 방안 연구 : 메이어홀드, 미하일 체홉, 스즈키 타다시의 연기 훈련을 기반 한 실험극 「Fish-shaped bun can swim!」을 중심으로

A Study On Acting Training for Extended Movement of Actors' Physical Body Language according to the Acting Training from an Experimental Performing Art: "Fish-shaped bun can Swim!" based upon Acting Method from Mayerhold, Michael Chekhov and Suzuki Tadashi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 지도교수 김상용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8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영상대학원 영상예술
  • UCI I804:11029-00000006556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현대 연극의 다양한 표현과 장르의 다양성으로 극변하는 시대에 무대 위에서 배우가 텍스트를 전달하는 존재를 넘어서 인물을 창조하고 실재적으로 현존할 수 없을까? 그렇다면 신체적 움직임을 통한 ‘현존(presence) 에너지’확장에 적절한 연기훈련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의 현대연극은 각각 다른 분야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관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양식으로 발현되고 있다. 이러한 공연의 형태는 배우의 신체적 언어로서의 움직임을 통하여 시각적요소를 강화하며 텍스트의 한계에서 벗어나 탈 언어적 형태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후 연극은 사실주의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있었던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하지만 현대 작품들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거듭하면서 더 이상 일반적인 연기만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빠르게 변화하는 공연 예술에 발맞춰 연기예술이 새로운 시도와 연기교육 프로그램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사료되었다. 때문에 공공연하게 지속되어온 재현적 연기방법에 편증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현존 에너지를 확장 하여 창조적인 움직임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찾을 수 있는 연기방법을 모색하고 적용하여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비와 해결방안으로 본 연구자는 심리적, 신체적 연기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연기 훈련 방법들을 모색하고 메이어홀드의 ‘생체역학’, 미하일 체홉의 ‘심리 제스처, 고스트 엑서사이즈’, ‘스즈키 타다시 메소드’를 인용 모델로 선정하여 본 연구자의 창작 실험극「Fish-shaped bun can swim!」에 적용하여 연구 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방법으로 문헌연구와 실기기반연구법을 병행하였으며 메이어홀드, 미하일 체홉, 스즈키 타다시의 연기훈련 방법을 인용모델로 선정하여 각 연기방법이 생성되었던 배경과 주요 개념 및 방법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연기훈련 방법을 본 연구자의 창작 실험극 「Fish-shaped bun can swim!」를 통하여 신체적 언어로서의 움직임을 확장하고 연기 훈련을 체험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실기기반연구(Practice Based Research)법으로 「Fish-shaped bun can swim!」의 작품 구상과 연기훈련 및 연습 그리고 공연으로 만들어 지기까지 전 과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본 연구자와 참여 배우가 제1자적 관점에서 구축한 체험 자료와 관찰한 내용들이 연구 자료로서 활용되었다. 각 연기 훈련법을 실행하여 신체적 언어로서 현존 에너지를 발현 할 수 있는 움직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 연기훈련방법이 가진 연관성은 인용모델이 된 연기 훈련들이 모두 내면과 외면을 아우르는 훈련을 고안하기 위하여 창시되었다는 점이다. 각 훈련들은 목적이 같으나 순서의 차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메이어홀드와 스즈키 타다시의 훈련은 주로 ‘밖에서 안으로’ 발현되는 양상을 띠었고 미하일 체홉의 테크닉은 ‘안에서 밖으로’ 발현되는 구조를 지녔으나 앞선 두 연기훈련 방법을 보완하기에 적절하여 에너지의 크기와 표현의 조절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배우들이 같은 장면 속에서도 상상과 이미지화에 따라서 자신의 신체적 표현을 스스로 다양하게 시각화하거나 변화를 주는 것, 신체적인 움직임으로부터 내면의 감각이 발현되는 훈련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 현존 에너지를 통하여 극대화된 가치를 얻어낼 수 있는 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은 재현적 연기방법과 한 가지 연기테크닉에 의존하던 관습에서 탈피하여 배우의 ‘현존’에 대한 문제제기,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현존 에너지’의 발현을 위한 연기훈련의 결합적 변화와 현대 연극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움직임 확장과 신체적 언어로서의 연기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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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study began with the critical thinking process which asked the question that in this era, where modern theater is dynamically changing with a variety of expressions and genres, can the actor on stage go beyond being a dialogue deliverer to create an existential persona? If so, what would be the appropriate acting training method to expand ‘presence energy’ through physical movement? Theater today manifests itself in a variety of formats by combining with and/or establishing relationships with other areas. Such performance types enhance the visual factors through the actor’s body language, thereby exceeding the limitations of dialogue and expanding it to a form beyond language. Nevertheless, it is true that modern theater has excessively obsessed on realism. However, as modern pieces have undergone various approaches and experimentation, normal acting became insufficient in such formats. Therefore the art of acting now requires new approaches and educational programs. As such is the case, we attempt to explore an acting method that does not focus on prevalent, representational acting, and instead utilizes creative movements and emotions by expanding presence energy. As a solution to this situation, the researcher have sought acting training methods that simultaneously cover psychological and physical acting and applied ‘Biomechanics’ by Meyerhold, ‘Psychological Gestures, Ghost Exercise’ by Michael Chekhov and ‘Suzuki Tadashi Method’ to an experimental piece, Fish-shaped Bun Can Swim! , created 「 」 by the researcher. We have used both literature review and practice based research for this paper, and selected acting methods of Meyerhold, Michael Chekhov, and Suzuki Tadashi as reference models and summarized the backgrounds, key concepts, and methods of each form of acting. We applied these acting training methods to 「Fish-shaped Bun Can Swim!」, and studied the process of acting training and expansion of body language. This process is practice based research, analyzing the entire process of 「Fish-shaped Bun Can Swim!」, from sketch up, acting training, and rehearsal, to theater production. The researcher and participating actors’ first-person perspectives were utilized as research data. Through the process of discovering movements that manifest presence energy through body language in each acting training method, the correlation discovered among the acting training methods selected as reference models was that they were all created with the purpose of designing a training that merged the inner and outer aspects together. Although each training had the same purpose,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order where Meyerhold and Suzuki Tadashi’s trainings mainly had an ‘out-to-in’ tendency, whereas Michael Chekhov’s technique had an ‘in-to-out’ structure and effectively complemented the other two training methods by regulating expression and energy level. Through this method, we wanted to see if the actors could attain maximum value through presence energy when they successfully underwent training to manifest the inner senses with their physical movement, where they can make various representations with their physical movement based on their imaginations from a single scene. Therefore,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deviate from the tradition of depending on representational acting or a single acting technique to question the actor’s ‘presence,’ change acting training to manifest invisible ‘presence energy,’ and expand movement and body language so they may be applied in modern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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