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계의 3.1운동 대응과 對日認識 : The Korean Situation을 중심으로
Response of Christianity of America to The March First Movement and its Perception of Japan
- 주제(키워드) 3.1운동 , 동양관계위원회 , 한국의 정세 , 대일인식 , 미국기독교 , 굴릭 , The March First Movement , Commission on Relations with the Orient , The Korean Situation , FCCCA , Christianity of America , Sidney L. Gulick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최기영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사학과
- UCI I804:11029-00000006545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Commission on Relations with the Orient’ was an organization which was in charge of problems related to the Orient that Christianity of America had, from 1910, and it included all missions. Thus, position of the Commission on problems related to the Orient was representing that of Christianity of America. The Commission delivered the truth to the outside world by publishing The Korean Situation and The Korean Situation Number 2, which covered The March First Movement. It published a book, adding its judgement and opinion about The March First Movement in this process. As a result, its perception of Japan and The March First Movement had a considerable influence on American Society where Christianity had a strong power and influence. This study was intended to show awareness and response of American Christianity to The March First Movement and its perception of Japan. For this reason, it is focused on the process of publishing the books about The March First Movement and contents of those books. Consequently, it was realized that the Commission was interested in missionary interests between Japan and Korea as well as having friendly relations with the Japanese government, rather than criticising its persecution of Korean people. Because of this, publication of the book was continuously delayed and it was described in a way to stand out reformation of Japan. This is because of their positive perception of Japan The Commission stated that Japan started to implement its reform policy actively after The March First Movement and prepared for better reformation. On the other hand, it devalued the March First Movement of Korean people as an obstruction of the reformation. Activities of Japan-friendly Commissioner and vigorous international propaganda of Japan in American Society had an important role in this process. Eventually, the Commission kept the truth about the March First Movement from spreading by minimizing and concealing it unlike an aspiration of Korean People and the missionaries living in Korea.
more초록/요약
동양관계위원회는 1910년대부터 미국 기독교계의 동양 관련 문제를 주도한 단체로, 미국 내 전 개신교 선교부를 포괄하는 조직이었다. 따라서 동양 관련 문제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은 미국 개신교계의 그것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3.1운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The Korean Situation과 The Korean Situation Number 2를 발간해 그 실상을 외부세계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3.1운동에 대한 자신들의 판단과 의견을 더해 책자를 발간했다. 따라서 이들의 3.1운동과 일본에 대한 인식은 기독교의 세력과 영향력이 강한 미국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미국 기독교계의 3.1운동에 대한 인식과 대응, 그리고 대일인식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의 3.1운동 관련 책자 발간 과정과 내용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그 결과 위원회의 관심은 일본의 조선인 탄압에 대한 지탄보다는 일본 정부와의 우호적인 관계, 일본과 조선에서의 선교적 이해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책자의 발간은 계속 지연되었고, 일본의 개혁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서술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것은 위원회의 우호적인 대일인식 때문이었다. 위원회는 두 책자를 통해 일본이 3.1운동 이후 적극적으로 개혁 정책을 펼쳤으며, 더 나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조선인들의 3.1운동에 대해서는 일본의 개혁을 방해하는 움직임으로 그 가치를 폄하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친화적인 성향을 지녔던 위원들의 활동과 일본이 미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펼친 대외선전 등이 큰 역할을 했다. 결국 위원회는 재한선교사들과 조선인들의 열망과 달리 그 내용을 축소하고 감추어, 3.1운동에 대한 진실이 널리 퍼질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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