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압력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간의 관계 : 제16-18대 대선에서 지역주의와 세대의 영향을 중심으로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Cross-Pressure and Voter's Participation: Focusing on Effects of Regionalism and Generation
- 주제(키워드) 사회적 준거틀 , 교차압력 , 투표 참여 , 출신 지역 , 세대 , 대칭-비대칭적 , Social reference group , Cross pressure , Turnout , Regionalism , Generation , Asymmetrical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이현우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 UCI I804:11029-000000065435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이 글은 최근 선거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준거틀의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 유권자의 투표 참여 동기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한국 유권자들의 투표 결정에 중요한 요인인 출신 지역과 소속 세대의 정치적 성향이 상반된 성격을 지닐 때 발생하는 교차압력이 투표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제16-18대 대선 자료를 통해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 방식은 투표 참여에 대한 기존 연구가 주로 합리적 선택 모델을 활용한 것과 달리 유권자가 소속된 사회적 준거틀을 활용함으로써 투표 참여에 대한 이해를 풍부히 한다는 데 연구 가치가 있다. 또, 이론적 논의에 치중하여 현실 적합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고 있는 합리적 선택 모델과 달리 최근 설명력이 부각되는 사회적 준거틀을 활용하여 분석한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교차압력 개념이 어떻게 정의되고 연구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또, 교차압력이 유권자의 투표 참여와 같은 정치적 행위나 후보 및 정당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분석한 기존 연구들도 검토한다. 이후 상반된 태도들이 상쇄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고, 상대적 수준에 따라 교차압력의 형태가 대칭적 또는 비대칭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시각의 연구들도 살펴본다. 특히 교차압력의 형태(대칭적/비대칭적)를 구분하는 다차원적인 시각에 기반하여 교차압력이 유권자의 정치적 태도 및 참여에 미치는 효과는 각 압력의 상대적 수준에 따라 조건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다. 즉, 교차압력이 유권자의 정치적 태도 및 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존재 여부가 아닌 상황 및 환경에 따라 조건적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먼저 영·호남 유권자들의 지역주의 성향을 파악하는 사회분산지수(SDI)와 소속 세대에 따른 이념 평균 지표를 통해 실제로 한국에서 교차압력이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세대 변수의 경우 유권자가 소속된 세대가 고연령층에 속할수록 젊은 세대에 소속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지역주의 성향의 경우 영남보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호남 유권자들의 사회분산지수가 더 높아 출신 지역의 영향을 더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호남 유권자들은 영남 유권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비대칭적 교차압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호남 유권자들의 정치적 태도 및 참여 수준을 분석했을 때 영남 유권자는 교차압력의 수준이 증가할수록 선거관심도와 후보간 선호도의 차이가 줄어들고, 투표 참여의 정도도 감소하는 것을 발견할 수있었다. 반면, 호남 유권자는 교차압력의 수준이 증가해도 영남 유권자와는 달리 정치적 태도 및 참여의 유의한 감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교차압력은 단순히 존재만으로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 및 환경에 따라 조건적으로 유권자의 투표 참여 수준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more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what is the factor that motivates voters to participate in election of South Korea focusing on effects of social reference group that has high importance recently. This study specifically focuses on figuring out how cross-pressure, which occurs when regionalism and generation exert inner strife, effects voter’s participation using the data of 16th to 18th presidential election of South Korea. This method of analysis has two significant meaning. The first is that contrary to the existing research, by focusing on the social reference group, it makes understanding of voter’s participation enrich. Also, unlike rational choice models, which are criticized for their lack of practical fitness due to their emphasis on theoretical discussions, this study is meaningful to analyze them using a social reference group that has recently highlighted their explanatory power. This study first examines existing studies that have analyzed how the presence of cross-pressure can affect political behavior, such as voter participation in voting, or attitudes toward candidates and political parties. And then, this study analyze interrelationship between cross-pressure and voter’s political attitude and participation based on the multi-dimensional view that conflicting attitudes can coexist, not offset, and that the form of cross-pressure can change according to relative levels. That is, the effect of cross-pressure on voters' political attitudes and behavior can be conditionally altered by circumstances and circumstances, not simply by existence. To identify this, the average ideological index based on the Social Distribution Index (SDI) and its generation of Young-nam and Ho-nam voters was used at first. The analysis showed that Ho-nam voters' Social Distribution Index was higher than that of Yeong-nam. By this, it confirmed that Ho-nam voters were under relatively asymmetrical cross-pressure due to stronger regionalism than Young-nam voters. Empirical analysis result also shows that as the cross-pressure of voters of Yeong-nam rises, electoral interest and difference of preference to candidates decrease with the decline of turnout. On the other hand, voters of Ho-nam don’t show similar tendency with voters of Yeong-nam. This study found out that cross-pressure is conditionally influencing voters’ participation of election depending on the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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