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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화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 자기침묵과 외로움을 중심으로

The Effect of Parentification on Depression: The Mediating Role of Silencing the Self and Loneliness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성장기의 부모화 경험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 과정에서 자기침묵과 외로움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미혼의 20대 성인 남녀 38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SPSS 21.0과 Mplus 7.0을 사용하여 부모화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를 자기침묵과 외로움이 매개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화, 우울, 자기침묵, 외로움은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부모화는 자기침묵과 외로움을 각각 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부모화와 우울 간의 관계를 자기침묵과 외로움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린 시절의 부모화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를 대인관계적 맥락에서 접근하여 자기침묵과 외로움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우울을 호소하는 부모화된 성인 자녀에 대한 치료적 개입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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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ole of interpersonal constructs including silencing of the self and loneliness in the way in which parentification influences depression among unmarried young adults. A sample of 387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from greater Seoul area participated in the online survey measuring childhood parentification, silencing the self, loneliness, and depression. Results based on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using SPSS 21.O and Mplus 7.0 indicated that parentification, depression, silencing the self, and loneliness were all positively intercorrel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fication and depression was mediated by silencing the self and loneliness respectively. Additionally, silencing the self and loneliness sequentially mediated the influence of parentification on depression. While parentification was a powerful predictor of depression through silencing the self and loneliness, the definition of parentification needs to be clarified.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and other findings as well as strengths and limitations of the findings are discussed. Implications for planning counseling interventions with parentified young adults with depression and suggestions for future empirical investigations are also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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