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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의미론

Deleuze's Semantics

초록/요약

본 논문은 『의미의 논리』에 등장하는 논증을 중심으로, 들뢰즈 의미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들뢰즈의 의미론은 그가 새롭게 발견한 개념인 ‘의미’의 구성과 체계를 기초로 발전된다. 따라서 논문의 전개 또한 들뢰즈의 ‘의미’ 개념의 위상과 그 발생, 의의를 다루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들뢰즈의 ‘의미’란 스토아의 ‘표현된 것’ 개념에 따라 명제의 가장 근본적인 차원으로 나타난다. 이때 ‘의미’는 명제와 사태 사이를 순환하면서 일시적으로만 의미를 언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의 위상은 ‘의미’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비어 있고 역동적인 심급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것의 발생과 계열화는 곧 의미 체계가 양식과 공통감이 아닌, 무의미와 역설감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알려 준다. 무의미와 역설감으로 요약되는 들뢰즈의 의미 이론은 단순히 언어적 고찰만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이는 그가 비판적으로 보는 기성 철학의 교조적 성격에 대한 반박 또한 함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들뢰즈의 의미 이론은 자신의 차이와 창조의 철학과 연결된다. 따라서 해당 논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들뢰즈의 의미 이론이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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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thesis studied Deleuze’s semantics, focusing on the arguments in The Logic of Sense. His semantics is developed, based on the composition and system of Sense, he discovered. Thus this study also deals with the status of Sense concept, its occurrence, and its significance. Sense appears as the most fundamental dimension of the proposition. It plays a role of expressing meaning only temporarily while circulating between propositions and situations. This status of Sense shows that Sense is not fixed, but empty and dynamic. And its occurrence and serialization indicate that the meaning system should be understood as non sense and paradox, not good sense and common sense. Theory of Sense, which insists on non sense and paradox, cannot be said to be merely a linguistic discussion. Because it also suggests a refutation of dogmatic philosophy. In this regard, theory of Sense is linked to his philosophy of difference and creation. In this context, therefore, the thesis argues that Deleuze’s semantics can provide another perspective for understanding hi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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