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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林茶房 : 연기 메소드 응용을 통한 역할 창조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 지도교수 이희준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영상대학원 영화
  • UCI I804:11029-000000065101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연기는 역할의 삶을 사는 것이다. 연기는 역할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테크닉을 통해서 드러내는 일이다’ 연기를 처음 배울 때부터 줄곧 들어 온 말이다. 어릴 때는 이 말의 무게를, 그 깊이를 온전히 이해하고 다 알 수 없었다. 조금 더 배움을 쌓고 시간이 흘렀을 땐, 스스로의 삶에 우여곡절과 애환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으니 이제 당연히 타인의 삶(역할의 삶)까지도 깊이 들여다보며 통찰 할 수 있다는 잘못 된 오만함을 가졌었다. 한 번은 학부 장면실습 과정에서 “깊이는 아직 부족하지만, 배우로써 가지고 있는 정서(감정)는 좋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스스로의 감정에만 치중하여 의지한 채 연기를 해왔었다. 삶에서 실제로 경험했던 강력한 사건들을 역할의 사건과 상황에 대체하여 역할의 감정을 의식 속에 기억들로 끄집어내어 사용해왔다. 이것이 본인의 장점이자 강점인 것인지, 반대로 구현 해낼 수 있는 연기의 한계인지 딜레마를 느꼈다. 처음 연기를 접할 때 실기 위주의 커리큘럼을 가진 학부를 통해 다양한 연기 메소드 훈련을 습득 할 수 있었고, 체계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때 ‘감정의 기억’을 처음으로 접하였고, 본인의 역할 접근 방법과 유사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서 말한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고심들과 갈증이 풀리는 듯 했고, 그동안의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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