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내부지각이 공황발작을 경험한 대학생의 걱정에 미치는 영향
- 주제(키워드) 공황장애 , 공황발작 , 걱정 , 상위 인지 , 내부지각 정확도 , 내부지각 감수성 , 내부지각 특성 예측 오류 , Panic disorder , Panic attack , Worry , Metacognition , Interoceptive accuracy , Interoceptive sensibility , Interoceptive trait prediction error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김향숙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 UCI I804:11029-00000006509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Fifth version;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에 따르면, 공황발작과 공황장애는 ‘추가적인 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여부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이 때 지속적인 걱정은 병리적이며, 상위 인지(Metacognition)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걱정을 통제할 수 없고 위험하다고 평가하는 상위 인지로 인해 사고 억제가 촉진되며, 회피의 일환으로서 병리적인 걱정이 악화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에 추가적인 공황발작에 대해 걱정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공황발작에 대한 상위 인지, 특히 내부지각과 관련된 상위 인지가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였다. 또한 기존에 내부지각과 관련하여 탐색되어 온 내부지각 정확도(Interoceptive Accuracy) 및 감수성(Interoceptive Sensibility)에서 나아가, 이러한 정확도와 감수성 간의 차이를 반영하는 내부지각 특성 예측 오류(Interoceptive Trait Prediction Error; ITPE)가 공황발작 이후의 걱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 소재 S 대학에서 1회 이상의 공황발작을 경험한 28명의 대학생을 고 걱정 집단(High Worry Panickers; HWP집단; n=15)과 저 걱정 집단(Low Worry Panickers; LWP집단; n=13)으로 구분하여 심박 추적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은 ITPE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HWP집단은 자신의 내부지각 능력을 과대평가하였고, LWP집단은 자신의 내부지각 능력을 과소평가하였다. 이 때ITPE와 걱정의 수준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반면 내부지각 정확도와 내부지각 감수성은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공황발작 이후에 지속적으로 높은 걱정 수준을 보이는 집단이 내부지각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상위 인지가 공황장애의 발생 및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more초록/요약
According to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Fifth version(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panic disorder is distinguished from panic attacks by persistent concern or worry about additional panic attacks or their consequences. The persistent worry is pathological and affected by metacognition. In other words, ‘uncontrollability and danger of worry’ in metacognition worsen the pathological worry as an avoidance coping. Therefore, the present study focused on investigating the role of metacognition, especially in relation to interoception. Interoception is known to contribute to the persistent worry about additional panic attacks. Among interception-related metacognition, the present study explored how interoceptive trait prediction error - the difference between interoceptive accuracy and interoceptive sensibility – affects the worries of individuals with a history of panic attack. For this purpose, 28 undergraduate students who had experienced a panic attack at least once and agreed to participate were assigned to two groups based on the frequency and severity of worries: the high worry panickers(HWP group; n=15) and the low worry panickers(LWP group; n=13). As a result, a significant difference in interoceptive trait prediction error between groups was found in the heartbeat tracking task. In other words, the HWP group overestimated their interoceptive ability whereas the LWP group relatively underestimated their interoceptive ability. Across the entire sample,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emerged between interoceptive trait prediction error and worry. On the other hand, no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interoceptive accuracy and interoceptive sensibility were found. The present study has its practical implication in that it experimentall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metacognition in interoception and panic disorder. Finally, further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e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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