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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가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arents’ and grandparents’ media literacy on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초록/요약

본 연구는 부모·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구성 요소가 본인 또는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부모·조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4개월에서 만 7세 유아의 양육에 참여하는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총 154부가 최종 결과 분석에 사용되었다.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2016)에서 개발한 유아동용 스마트폰 과의존 관찰자 척도를 수정하여 이용하였다. 부모·조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한국정보화진흥원(2016)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과의존 통합 척도 성인용을 이용하였다. 부모·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선행연구(김경희, 김광재, 이숙정, 2019)에서 사용한 미디어 리터러시 구성요소의 하위 요인 중 일부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부모·조부모와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측정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여 Cronbach’s Alpha 계수를 산출하였다. 부모·조부모의 변인에 따른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또 독립변수인 부모·조부모 변인과 종속변수인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부모·조부모 변인이 유아 스마트폰 사용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적 이해 능력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이용시 조절 실패와 현저성, 문제적 결과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책임과 권리는 스마트폰 이용의 현저성과 문제적 결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의 책임과 권리는 스마트폰 이용의 문제적 결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가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 중 비판적 이해가 높을수록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 요인 조절 실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소통을 많이 할수록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 요인 현저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의 경우는 책임과 권리가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요인 현저성과 문제적 결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조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현저성이 높을수록 유아의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현저성을 높였고 조절을 실패 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조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 요인이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조부모가 미디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유아의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현저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유아를 함께 양육하는 부모와 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와 스마트폰 과의존이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차이를 살펴본 결과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하위 요인 중 조절 실패 요인이 부모와 조부모 간 인식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모·조부모의 미디어 리터러시가 본인과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력과 부모·조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부모·조부모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갖추고 적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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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how the levels of media literacy of parents and grandparents influenced their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as well as how the smartphone overdependence of parents and grandparents influenced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For this study, both online and paper-pencil surveys were collected from parents and grandparents who were currently caretakers of 2-7 year old children. A total of 154 surveys were used for the statistical analyses. In order to measure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this study used a revised version of the scale for overdependence observers, originally developed by the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 (NIA; 2016). Parents’ and grandparents’ smartphone overdependence was measured with the scale for measuring adults’ smartphone overdependence, also developed by the NIA (2016). The levels of media literacy of parents and grandparents were measured with a revised version of Kim, Kim, and Lee’s (2009) scale for media literacy. The quantitative data was analyzed with SPSS 25.0. First of all, descriptive analyses were conducted to observe the general tendencies of smartphone use among the young children, parents, and grandparents. Second, the Cronbach’s alpha scores were calculated for each of the composite measurements in order to review the internal consistency among the items for each measurement. Third, independent samples t-tests were performe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found between parents and grandparents. Fourth,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main study variables on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a series of multipl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he results from the statistical analyses indicated several significant findings. First, the level of parents’ media literacy significantly influenced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In detail, parents’ critical thinking reduced three sub-dimensions of smartphone overdependence—control failure, problematic outcomes, and smartphone salience. Further, responsible us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smartphone salience and problematic outcomes among parents. In the case of grandparents, responsible use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affected only problematic outcomes. Second, among the sub-dimensions of media literacy, parents’ critical thinking reduced young children’s control failure, and social interactions significantly increased smartphone salience. However, in the case of grandparents, their responsible use significantly increased two sub-dimensions of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smartphone salience and problematic outcomes. Third, parents’ smartphone overdendence was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associated with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In more detail, levels of parents’ smartphone salience positively influenced the smartphone salience and control failure of young children.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grandparents’ smartphone overdependence and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Grandparents’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media education programs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 decrease in young children’s smartphone salience. Fourth, this study analyzed the differences in perception between parents and grandparents in relation to their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The statistical analyses indicated that, among the sub-dimensions, control failur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parents and grandparents. This study examined the potential effects of parents’ and grandparents’ media literacy as well as smartphone overdependence on their young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The main results from this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parents’ and grandparents’ healthy uses of smartphones and their media literacy levels in preventing their children’s smartphone overdependence and in encouraging appropriate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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