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맹아론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and Korean highschool history textbook
- 주제(키워드) 자본주의 맹아론 , 자본주의 , 맹아론 , 내재적 발전론 , 내발론 , 조선 후기 경제사 , 경영형 부농 , 광작 , 소농경영 , 소농사회론 , 동아시아사 교과서 , the Capitalist Embryo , the internal development theor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계승범
- 발행년도 2020
- 학위수여년월 2020.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 UCI I804:11029-000000064971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and Korean highschool history textbook Japanese colonialists established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represented the theory of stagnation. Opposing the colonoial view of history, Baek-nam-un tried proving Korean history existed on Universal rules of World history. He demonstrated the Capitalist Embryo’s existence, in other worlds possibility of modernization. After liberation from Japanese rule,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still remained. For overcoming this theory, the internal development theory came into the spotlight. In the 1960’s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in the late Joseon was reestablished by some historians. They found the possibility of modernization in agriculture, commercial, handicraft, mining industry.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became the most important economic theory of the late Joseon. But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was facing with the proof problem. In the 1980’s it was criticized by Economic Historians about the proof problem. Not giving any Efficient answer, it seemed to be the legacy of the old days. However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still remains Korean high school history textbook for the economics of the late Joseon. Analyzing Korean high school history textbook, modern and contemporary textbook of the 7th Educational Curriculum and the textbooks now in use, this is clearly apparent. The thesis of the Capitalist Embryo carried out its mission. Though active movements existed in the economic part of late Joseon, Joseon could not afford to modernize. Now, we must not stick to this theory, it is time to make an objective observation on the late Joseon. We need to pay attention to East Asia history textbook. The description of East asia history textbook has more objective view than Korean history textbook. It ranges over Korea, China, Japan, Vietnam, Mongol comparatively fairly. So, The description of East asia history textbook is worthy of the substitution of Korean history textbook. The society of peasant, urbanization levels, circulation of silver, common people’s culture, etc are good example.
more초록/요약
일제는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체성론으로 대표되는 식민사관을 정립했다.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 역사가 세계사의 보편적 발전 법칙 위에 존재했음을 입증하려는 백남운의 노력이 있었다. 백남운은 조선 후기에 근대화의 가능성, 즉 자본주의 맹아가 존재했음을 밝혔다. 해방 이후 여전히 식민사관이 남아있는 가운데 내재적 발전론은 다시 주목 받게 되었고, 1960년대 일부 역사학자의 노력으로 조선 후기 경제를 설명하는 자본주의 맹아론이 정립되었다. 자본주의 맹아론은 농업, 상업, 수공업, 광업 각 분야에서 조선 스스로가 근대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가능성을 밝혀냈고, 조선 후기 경제사를 설명하는 중요한 틀이 되었다. 그러나 맹아론이 제기되던 당시부터 실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1980년대 맹아론은 실증에 대해서 경제사학계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되었다. 여기에 대해 효과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맹아론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하지만 맹아론은 여전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조선 후기 경제 부분을 설명하는 주요 틀이다. 7차 교육과정의 국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와 현행 8종의 검정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해 본 결과 이 사실은 분명히 드러났다. 맹아론은 식민사관의 극복이란 사명을 다했고 수명을 다했다. 이제는 조선 후기사 서술에 있어 맹아론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조선 후기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산업 제 분야에서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의 충격 없이 근대화로의 자생적 발전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제는 조선 후기에서 유럽의 역사를 찾고 끼워 맞추려는 시도를 그만하고, 당시의 경제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가 되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서술은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경제사의 대안 서술이 될 만하다. 한중일 3국의 소농 경영, 도시화의 정도, 은의 유통이나 서민 문화의 발전 등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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