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비인격적 감독이 부하의 직장-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 : 부하의 회복탄력성과 감성지능,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
The study on effects of abusive supervision on subordinate’s work-family conflict : the moderator effects of subordinate’s resilience, emotional intelligence,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리더십 중 하나인 비인격적 감독과 직장과 가정 역할의 동시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때 발생하는 직장-가정 갈등 사이의 이론적 및 실무적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조직구성원이 인지한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이 조직구성원의 직장-가정 갈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둘째, 조직구성원의 회복탄력성과 감성지능이라는 개인 변수와 조직지원인식이라는 조직적 변수가 비인격적 감독의 영향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셋째, 고용 형태인 정규직 집단이 해당 변수들의 평균값이 비정규직 집단과 비교 했을 때, 그 차이가 유의한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먼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연구모형 및 가설을 수립하였다. 가설의 실증적 검증을 위해 산업 및 규모에 상관없이 전국 단위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78 부의 설문조사응답을 회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유효한 응답 136 부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검증 결과, 조직구성원이 인지한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은 3 가지 유형으로 정의된 직장-가정 갈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절효과 검증에서는 회복탄력성은 비인격적 감독과 직장-가정 갈등 간의 관계를 완충효과로써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그 효과 크기가 더 커진다. 그러나 감성지능과 조직지원인식은 예상과 달리 비인격적 감독과 직장-가정 갈등 간의 관계를 유의하게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집단과 비정규직 집단 별로 변수들의 평균값들을 분석한 결과, 감성지능을 제외한 4 가지 변수들의 차이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으며, 비정규직 집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인격적 감독과 직장-가정 갈등 간의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비인격적 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는 점, 조직 내부와 외부 생활의 불균형의 척도인 직장-가정 갈등을 연구의 결과변수로 설정하여 학문적 및 실무적으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직장-가정 갈등의 주요 이론인 자원보존이론 및 전이 이론을 통합적으로 살펴보았으며 통합적인 개념에 더하여 세부적인 유형들도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기존에 연구가 미진했던 개인 특성(회복탄력성, 감성지능)과 조직 특성(조직지원인식)을 동시에 비인격적 감독의 영향력을 조절하는 요인으로 제시하여 리더십의 영향력에 대한 두 가지 상이한 특성의 중요성을 부각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용 형태 별로 평균을 비교함으로써 실무적인 의의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more초록/요약
This article provides theoretical and empirical links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work-family conflict (WFC). Specifically, the purposes of this research are (a) to examine the main effect of abusive supervision on work-family conflict, and (b) to examine whether employee’s individual factors (resilience, emotional intelligence) and organizational factor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POS) moderate the main effect empirically, and (c) to examine whether there i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average value of 5 variables among regular versus non-regular employees, which are classified as the employment type. Above all, the literature review proceeded regarding abusive supervision, WFC, resilience, EI and POS. Then, the research model and hypotheses were set based on such theoretical study. In order to verify the hypothesis empirically, a survey was conducted for 178 employees in the whole nation, regardless of organization size and industry. Finally, 136 validate data was selected and used as the analysis data of this study. The results of hypothesis testing are as follow. First, abusive supervision has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WFC, which is defined as three types(time-based WFC, stain-based WFC, behavior-based WFC). Second, regarding the moderator testing, subordinate’s resilience has a buffer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WFC, and the higher resilience is, the bigger the effect size is. However, EI and POS have no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WFC. Third,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difference of the mean values between the employment types, it was found that the t-value of the four variables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except non-regular employees’ EI, which is bigger than regular employees. This study has a significance to find out the direct relationship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WFC, providing conceptual and empirical implications. Specifically,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reviewing the COR (conservation of resource) and spillover theory integrally, which are the main theories of WFC, and investigating all 3 types, not just studying the integrated concept. Moreover, this study emphasizes two different characteristics by presenting personal characteristics (resilience, EI) and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POS) simultaneously that have not been studied relatively as factors moderating the abusive supervision. Lastly, it is meaningful in that it expands the empirical significance by identifying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employment ty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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