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실향민 정책에 관한 연구 : 태국 내 미얀마 실향민 사례를 중심으로
A Contextual Analysis of the Thai Government's policy towards displaced persons from Myanmar
초록/요약
본 연구는 난민의 수용과 보호 문제를 난민들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측면에서의 권고만이 아닌,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수용 국가의 입장에서도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삼아 시작되었다. 특히 기존 난민과 관련된 연구 사례의 대부분은 유럽의 선진국 사례 중심으로 난민에 관한 국제규범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수용 국가 입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개발도상국 수용 국가인 태국의 미얀마 실향민의 사례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문제는 난민들의 인권보호 측면에서 국제규범의 권고만이 아니라 수용 국가의 입장에서 어떠한 갈등과 논쟁이 제기되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즉, 난민의 비호와 관련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 난민 수용국은 어떠한 특수성이 고려되는지를 이해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제규범에 의한 난민의 정의와는 다른 태국만의 자체적인 실향민의 해석은 어떻게 범주화되고, 변화되는지를 살펴보았고, 더불어 미얀마 실향민들의 발생 원인과 이들을 대하는 태국 정부의 태도가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고찰하였다. 하지만 실향민 유입에 대응하는 태국 정부의 원인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이나 자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정보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태국이 가지는 지리적, 역사적, 그리고 정치‧경제적 맥락에서 미얀마 실향민 유입에 따른 태국 정부의 대응 방식은 어떠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 변화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태국에서의 실향민 수용과 보호는 국제규범에 의한 권고로만 해결될 수 없는 다양한 요인들이 중첩된 문제라는 것을 설명하고자 하였고, 더 나아가 난민을 비호하는 문제는 국제규범에 의한 권고도 중요하지만, 난민을 수용하는 개별국가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more초록/요약
This dissertation explores how the issues of refugee reception and protection are perceived and responded by a developing country-Thailand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host country’s position and roles of supporting and protecting refugees. In doing so, the study approaches the Thai Government’s policy towards displaced persons from Myanmar through a contextual understanding of its geography, history, and political economy. Therefore, the dissertation highlights the perspective of the host country Thailand on its reception and protection policy towards displaced persons within its border. With the above questions, the dissertation examines the controversies and tensions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host countries, as well as the recommendations of international norms in terms of the protection for refugees’human rights. The study, however, emphasises how particularities of host countries in developing regions like Thailand are critical in better understanding the impact and implication of their policies for and responds to refugee issues globally. For this purpose, it surveys, first, how the displaced people from Myanmar are perceived by the Royal Thai Government; second, how the Thai government’s attitude towards those displaced people from Myanmar has been changed over time; and third, what kind of contextual factors (i.e. geography, history, and political economy) influence the Thai government’s response to the influx of displaced persons from Myanmar. Such contextual understanding is crucial as the Royal Thai government has not ratified the 1951 Refugee Convention and does not recognize the status of refugees, but recognized and reinterpreted the term “refugee”. Accordingly, this study concludes that the acceptance and protection of displaced persons from Myanmar in Thailand is a problem of intersecting factors that cannot be resolved only through insisting the host country in developing regions to comply with the strict international norms. There is no doubt that the international norms have critical in addressing refugee problems. But simultaneously, it is vital to approach the host countries in developing regions in term of their own particular con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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