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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지위가 면접 장면에서의 인상관리 전략 사용에 미치는 효과: 자기통제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초록/요약

21세기에 들어서 소득 불평등 현상은 점차로 심각해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소득뿐만 아니라 자본의 다양한 차원에서 사회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 SES)를 정의하였으며 사회경제적 지위가 건강과 질병 등에 관계될 뿐만 아니라 사회인지, 문화, 자아 등과 관계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직장면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주목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기업과 정부 등이 주요 경제주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이에 본 연구는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업의 채용면접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고 지원자들이 사용하는 인상관리 전략을 살펴보았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면접 장면에서의 인상관리 전략 사용에 주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자기통제감의 매개효과에 주목하였다. 면접 장면에서의 인상관리 전략은 Bourdage, Roulin, 및 Tarraf(2018)가 개발한 정당한 인상관리 전략 측정 도구(Honest Interview Impression Management, HIIM)와 Levashina와 Campion(2007)이 개발한 기만적 인상관리 전략 측정 도구(Interview Faking Behavior, IFB)로 나누어 측정하였으며, 또한 각각을 자기중심 전략, 타인중심 전략, 방어 전략 등으로 나누어 총 6개의 세부 전략을 살펴보았다. 면접 경험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정직한 인상관리 전략을 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기통제감을 매개하여 인상관리 전략의 사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직한 인상관리 전략에 대해서는 정적 매개효과를 보여주었고, 기만적 인상관리 전략에 대해서는 부적 매개효과를 보여주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타인중심 전략에 관해서는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의 인상관리 전략에 대한 효과를 객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의 경우와 비교하였으며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가 객관적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일관적이고 강하게 인상관리 전략을 예측하였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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