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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사 박물관의 교수ㆍ학습 프로그램 개발연구

초록/요약

최근의 체험교육에 대한 강조는 학습의 장이 학교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하고 체험적인 학습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가져왔다. 자유학기제의 도입과 이전보다 많아진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학생들이 보다 나은 현장학습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기이다. 시각문화교육의 장소로서, 효과적인 체험학습의 장소로서 박물관은 특히 역사교과에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학교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을 떠나는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 본 고의 주제이자 목적이다. 전시가 중심인 박물관에서 학습 주제인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목격하고 학교현장에서는 불가능한 체험을 하기 위해 사전, 사후 학습의 3차시의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현안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보다 성숙한 자세로서 생각해 보아야하는 것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이다. 왜 우리는 백인의 혼혈 가정보다 동남아 및 중국계 혼혈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 명명하는 것에 익숙한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해당 관점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전시가 한국 이민사박물관의 전시이다. 우리 사회가 지금의 동남아시아계의 노동이민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우리의 선조들 역시 경험했던 사실과 함께 그들의 수난과 성공,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서의 정착이 한국 이민사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한국 이민사박물관에서의 전시 관람을 통해 목표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이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학생들이 학생 관람자로서 박물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적 역사하기’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체험적 역사하기’를 통해 하와이의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 마지막으로 더 나아가 오늘날 우리사회에 대한 이해에 이르는 것이 본 고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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