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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Frankenstein, an Isolated Creature Who Attains Self-awareness in Mary Shelley’s Frankenstein

초록/요약

본 논문은 <프랑켄슈타인>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을 신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 창조주로 여겼지만, 불안의 경험과 누미노제 경험을 통해 결국 자신이 한계를 지닌 피조물이라고 인식하는 모습을 프로테스탄트 신앙적 관점에서 그려낸다. 많은 비평가들은, 스스로 생명을 창조하는 빅터를 이상을 좇다가 파멸에 이르는 인물로 분석하고 빅터가 창조한 괴물은 그 당시 소외되고 억압된 사람이나 가려진 빅터의 욕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면서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경험하는데, 본 논문은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는 빅터의 모습에 집중하여 빅터가 겪은 영적 깨달음의 여정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19세기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인 소렌 키에르케고어와 루돌프 오토의 논의를 가져오는데 먼저 빅터가 겪은 자기고립의 불안을 살펴보고, 이어서 누미노제 경험을 통한 피조물적 감정을 살펴본다. 첫번째 장에서는 키에르케고어의 불안의 개념을 사용하여 빅터가 어떻게 불안을 겪는지 자세히 논하며, 순진무구의 불안, 가능성에 대한 불안, 악에 대한 불안, 선의에 대한 불안을 중심으로 빅터의 불안을 분석한다. 키에르케고어에 따르면 불안은 고통스럽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인식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이다. 빅터는 끊임없이 자기 고립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침내 자신을 허물 있는 피조물로 인식한다. 두번째 장에서는 오토가 제시한 피조물적 감정과 누미노제 경험 개념을 바탕으로 빅터가 경험한 자연을 분석한다. 빅터는 집을 떠나 연구하며 지속적으로 자연 속에 머무르기를 택하는데, 자연 속에서 두려운 신비와 매혹성을 경험한다. 그 이전에 자연은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었지만 괴물을 창조한 후 빅터는 장엄하고 성스러운 자연을 경험하고 그 위대함 앞에 자신의 작음을 발견한다. 자연에서의 종교적 체험은 빅터가 죽기 전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는 로버트 월튼 선장에게 평온함에서 행복을 찾고 야망을 피하라는 말을 남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따라서 빅터의 자기고립에 대한 불안은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자신의 유한함을 인식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누미노제 경험 또한 자신을 유한한 피조물로 인식할 수 있는 발판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그동안 간과되었던 빅터의 깨달음의 여정을 밝히고 강박적이었던 그의 삶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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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thesis explores how Victor Frankenstein, an isolated creature attains self-awareness in Mary Shelley’s 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 (1818) from a Christian perspective, along with Protestant faith. Victor is isolated from God after unnatural creation, but he attains self-knowledge, which means the recognition of himself as a mere creature, through anxiety about self-isolation and creature-feeling. Victor is a Promethean figure who transgresses beyond the limits set upon him by a Creator, and major criticism has addressed his transgressive autonomy and the Creature’s marginalization; however, I wish to argue for prominent yet neglected aspects of Victor, as a creature who shows a universal human experience, following his own desires and struggling with the infinite possibility of freedom and limitations. To this end, I employ two Protestant theologians, Soren Kierkegaard and Rudolf Otto; I deal with Victor’s anxiety about self-isolation and creature-feeling through numinous experience. In the first chapter, I use Kierkegaard's concept of anxiety to argue how Victor undergoes anxiety about self-isolation—anxiety of innocence, anxiety of possibility, anxiety about evil, and anxiety about good. Victor’s anxiety about self-isolation is painful but educational because it serves as a key catalyst of self-awareness as a creature, by letting him recognize his own finite-nature. In the second chapter, I elaborate on how Victor realizes his own finitude in the face of nature with Otto's concept of creature-feeling and numinous experience. Leaving home, Victor constantly stays in the mountains and river and encounters with terrifying and fascinating nature. Nature has been an object of curiosity and scientific research for Victor, but Victor recognizes his limitation faced with the numinous object of nature. Many critics have interpreted nature in Frankenstein related to Immanuel Kant’s sublime, but I think nature implies religious meaning within the novel. According to Otto, numinous experience accompanies ambivalent feeling: awe-compelling, but at the same time, attracting. Looking at the Jura mountains and Mon Blanc and staying in the ravine of Arve and the Artic, Victor feels child-like dependence on nature, like an innocent and helpless creature. In other words, nature both consoles and warns Victor about his transgressive act, by evoking the emotion of a creature and it motivates him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domestic affections to Captain Walton before he dies. Therefore, this thesis is meaningful in discussing Victor's spiritual journey of attaining self-awareness and I would like to discover the possibility of redemption in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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