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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의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 네트워크 연결성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중심으로

Effect of smartphone user’s self-construal (subjective self-objective self) on smartphone addiction : Focused on connectedness and fear of missing-out

초록/요약

본 연구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및 습관적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긍정정서인 네트워크 연결성과 부정정서인 소외에 대한 두려움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5세 이상~60세 미만의 스마트폰 사용자 353명의 응답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체성 자아가 종속변수인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상성 자아성향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이 스마트폰 중독 및 습관적 사용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네트워크 연결성 인식(긍정정서)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부정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배런과 케니(Baron & Kenny, 1986)가 제안한 분석방법에 따라 4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네트워크 연결성 인식이 부분매개(partial mediation)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 중 대상성 자아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있어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매개효과(complete mediation)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후, 매개효과에 대한 유의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소벨(Sobel, 1982)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두 경우 모두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 연구는 자아성향(주체성자아/대상성자아) 중 대상성자아 성향이 스마트폰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관계에 있어서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매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자아성향과 스마트폰 중독 간 영향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나, 습관적 사용 간 영향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주체성 자아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대상성 자아성향을 가진 사람이 더 스마트폰에 중독될 우려가 높음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을 통한 타인과의 관계 맺기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통제권을 갖는 것, 즉 이용자 스스로가 커뮤니케이션의 주체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상성 자아성향을 가진 사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에서 유발되는 부정정서인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중독을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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