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초록/요약

본 연구는 2019년 아마추어 골퍼들의 내기골프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향후 실시될 연구에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골프가 건전하고 안전한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206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카이검증(χ2 - test)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아마추어 골퍼들의 내기골프 경험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전체 아마추어 골퍼들 중 내기골프 경험이 있는 아마추어 골퍼가 86.4%, 내기골프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골퍼가 13.6%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8명 정도가 내기골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아마추어 골퍼들의 내기골프 빈도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79.3%가 10번의 라운딩을 나가면 5번 이상 내기골프를 하고 있었으며, 55.1%가 8번 이상, 36.0%가 매 라운딩 마다 내기골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아마추어 골프들의 내기골프 방식을 확인해 본 결과 스트로크 플레이(61.2%) 방식을 내기골프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라스베이거스(14.6%), 스트로크 팀플레이(10.7%), 스킨스(10.1%), 낫소(2.2%), 기타(1.1%) 순으로 밝혀졌다. 넷째, 아마추어 골퍼들의 1타당 내기골프 금액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1천원 ~ 5천원 미만(58.4%)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5천원 ~ 1만원 미만(29.8%), 1만원 이상(11.8%) 순으로 밝혀졌다. 다섯째, 아마추어 골퍼들의 내기골프 동기를 확인해 본 결과 라운딩의 긴장도와 실력을 향상하기 위하여(79.2%)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관계의 돈독함을 위하여(18.0%), 기타(1.7%), 경제적 이익을 위하여(1.1%) 순으로 밝혀졌다. 여섯째, 아마추어 골퍼들의 내기골프 중단 의사를 확인해 본 결과 내기골프에 참여하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 중 17.4%가 내기골프 중단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2.6%가 내기골프 중단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내기골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기골프에 참여하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 중 17.4%가 내기골프 중단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내기골프 수가 감소 될 가능성은 있으나 아예 내기골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으며, 내기골프 사용이 “개인의 이익”이나 내기골프 동기가 “경제적 이익을 위하여”라고 답한 골퍼들은 소수이기는 하나 도박골프로 번질 우려가 있어 보인다. 때문에 향후 연구에서는 내기골프가 도박골프로 번지지 못하도록 방향과 기준점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