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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소속회사 대주주 지분율이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기업집단 수준 특성의 조절효과

초록/요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기업 지배구조 관점에서 다룬 많은 선행연구들은 독립적인 개별 기업의 전문경영인을 의사결정자로 전제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국내기업들이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서 활동하며, 기업의 설립자와 그 가족들은 지배주주이자 경영자로서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대주주 지분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이러한 소속회사 수준에서의 관계가 기업집단 수준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행동은 의사결정자 개인의 관심과 기업의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관심 기반 관점(attention-based view)을 기반으로 대주주 지분율이 KEJI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또한, 각각 가시성과 도덕적 정당성(moral legitimacy)을 의미하는 기업집단 수준의 소속회사 수, 영위업종 수, 그리고 공익법인 수가 갖는 조절효과를 도덕적 자본 측면의 위기가 기업집단 안에서 공유되는지 분산되는지에 대한 대립가설을 통해 분석한다. 이에 대한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KEJI 200기업 중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해당하는 267개의 관측값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다수준 패널분석으로 수행하였다. 소속회사 수준의 대주주 지분율은 KEJ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부정적 관계는 기업집단 수준의 소속회사 수, 영위업종 수, 공익법인 수에 따라 강화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기존 연구에서 부족했던 기업집단 소속회사를 대상으로 검토하여 관련 연구문헌의 발전에 기여하며, 이를 관심 기반 관점과 도덕적 위기 관리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이론적 기여와 실무적 기여에 모두 충실하고자 하였다. 또한 7년간의 패널 자료에 대한 다수준 패널 분석을 통해 연구방법론적 시사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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