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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약이 기업의 R&D 활동에 미치는 영향 : 규모와 업력을 중심으로

How Do Financial Constraints Affect R&D Activity in Korea?: Based on Size and Age

초록/요약

본 연구는 2002년~2017년 상장기업의 재무자료를 이용하여 기업의 규모와 업력에 따라 금융제약이 기업의 R&D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연구하였다. 불균형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연구개발비의 종류와 무관하게 현금흐름이 R&D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금융제약 변수들은 기업특성에 따라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단, 부채는 상대적으로 R&D 활동에 적게 활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R&D 스무딩(smoothing) 현상은 대기업과 미성숙기업에서 부분적으로 관찰되었다. 둘째, 기업 특성에 따른 계수값의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셋째, 고정자산투자(CAPEX)는 R&D에 비해 적극적으로 부채를 활용하며, 계수값도 상대적으로 컸다. 또한 고정자산투자는 과거변수들이 대체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위의 결과는 업력이나 규모의 정의를 다양하게 적용한 강건성 검정에서도 일관적으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연도를 구간별로 나누어 살펴볼 경우, 현금흐름이 유의하지 않은 것이 관찰되었다. 산업의 경우에도 산업 분류에 따라 금융제약의 반응이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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