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적 화법 능력 신장을 위한 융합 교육의 방향 연구 : -국어, 가정 교과목을 중심으로-
- 주제(키워드) 공감 , 의사소통 역량 , 화법 능력 , 2015 개정 교육과정 , 국어교육 , 가정교육 , 융합 교육 , 자유학기제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주세형
- 발행년도 2019
- 학위수여년월 2019.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3880
- UCI I804:11029-000000063880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중학생의 ‘공감적 화법 능력 신장’을 위해 국어와 가정 교과의 융합 교육 가능성을 확인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국어와 가정 교과서의 학습활동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으며, 국어 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감적 화법 교육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공감적 화법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서 가정 교과와의 융합 교육 방향을 설정해 보았다. 이때 교과 간 경계가 뚜렷한 중학교 현장에서 융합 교육을 적용하는 데 따르는 제약을 고려하여, 자유학기제를 바탕으로 국어, 가정 교과를 연계한 창의․융합 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핵심역량’과 ‘핵심개념’, ‘융합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새 교육과정의 흐름에 맞추어 국어와 가정 교과의 연결고리를 살펴봄으로써 융합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국어와 가정 교과는 핵심역량으로, ‘의사소통 역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어과의 핵심개념인 ‘공감적 소통의 생활화’가 가정과의 핵심개념인 ‘관계’ 중 ‘가족의 의사소통’ 내용에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언어’를 매개로 사고하고 소통하며, 가치관을 형성하는 국어 교과목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강조하는 가정 교과의 범교과적 성격에서 융합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둘째, 국어와 가정 교과서를 검토하여 ‘공감적 화법’ 내용이 어떠한 양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비교‧분석하여 제시하였다. 공통적으로 국어와 가정 교과 모두 문제가 되는 대화 상황을 바람직하게 고쳐보는 학습 활동이 많았으며, 교수학습모형으로 역할극을 활용하고 있었다. 한편 국어 교과는 시나리오, 소설 등 다양한 담화 유형을 바탕으로 학습활동을 구현하고 있는 반면, 가정 교과는 개념 중심의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 국어와 가정 교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공감적 화법의 기능 및 전략을 강조한 부분인데, 국어 교과는 소극적 경청 위주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면, 가정 교과는 나-전달법을 활용한 훈련을 강조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반언어와 비언어적 표현 교육과 관련해서도 국어 교과는 중요성 정도만 간단히 다루고 있는데 비해, 가정 교과는 이들 표현을 실제 연습해 보는 활동을 구현하고 있었다. 배려있는 언어사용 측면에서도 국어 교과가 온라인 대화상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면, 가정 교과는 비속어 사용과 관련하여 청소년 언어 실태를 다루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국어 교과는 주로 교실 안의 친구를 대상으로, 가정 교과는 가족을 대상으로 실제 적용하는 활동을 구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현장에서 근무하는 국어 교사의 인터뷰를 통해 공감적 화법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감적 화법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색해 보았다. 교사들은 실제 공감적 화법 단원 수업 시 겪는 어려움으로, 수업 시수의 부족과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상황 제시, 실제 적용의 어려움 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공감적 화법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보았다. 우선, 교과서 측면에서 학습자가 공감적 화법의 기능 및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학습활동을 구현해야 하며, 대화 참여자가 상호협력적인 의사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반언어와 비언어적 표현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며, 학습자의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방향으로서의 공감적 화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감적 화법 교육이 의미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업 시수 확보를 비롯한 교육환경의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 넷째, 공감적 화법 교육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국어와 가정 교과의 융합 교육 방향을 모색하였다. 융합 교육의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었지만, 교과 간 경계가 뚜렷한 중학교에서 적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현실적 제약을 고려하여, 자유학기제를 바탕으로 한 국어, 가정 교과의 융합 활동을 제안해 보았다. 자유학기제는 수업시수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이며,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하며, ‘실천’ 학문의 성격을 지닌 가정 교과의 특수성은 공감적 화법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습자의 공감적 화법 능력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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