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시민사회운동에 관한 사회학적 분석 : 신학생 탄핵집회 참여경험을 중심으로
- 주제(키워드) 사회운동 , 시민종교 , 공적종교 , 탄핵 , 촛불집회 , 태극기집회 , 신학생 , 한국 개 신교 , 사회정의 , 영적전쟁 , Social movement , Civil religion , Public religion , seminarian , korea protestant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오세일
- 발행년도 2018
- 학위수여년월 2018.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3625
- UCI I804:11029-000000063625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In modern society, it is an important task to understand how the citizen, who is an agency of national politics, can acts politically in the sphere of civil society and What is the role of religion. In particular, the case of the Presidential Impeachment in 2016 reflects the conflicts and contradictions of Korean civil society, and in particular the various aspects and reactions of religion in civil society. This phenomenon was analyzed by two dimensions: cultural approach and biographical approach. As a result, it can be seen that within the civil society sphere of Korea, religion still plays an important role through the religious world view at the individual level as the basis of political practice. In this study, an analysis model of the cultural and the biographical dimension was presented to analyze the experience of the social movement and the foundation of the practice. First, in order to analyze the foundation of the social movements of the seminarians in the cultural dimension, Martin Marty’s concept of civil religion was revised and divided each protest into "civil religion as self-denial" and "civil religion as self-transcendence". in the biographical dimension, Jill Kiekolt's identity formation process was applied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participation and the formation of identity for seminarians in social movement. In this process, we added the causes of participation of social movement such as 'micro-mobilization context', 'cognitive approach path', and 'moral indigration' that link cultural dimension and electrical dimension. As a result of qualitative research, ‘civil religion as self–denial’ has interpreted political phenomenon as spiritual war and recovery based on fundamentalist theology and apocalyptic eschatological world view. Based on this view of the world, religion has played a role in supporting ideology for national unity by contributing to social stability and order maintenance rather than social change. On the other hand, ‘civil religion as self-transcendence’ has pursued social justice and social transformation in ecumenical theology and historical eschatological world view. In particular, in the candlelight vigils, the world view of religion, which can change the structure of the world showed a public good rather than a ideology for national unity. The experience of seminarians participating in social movements was interpreted differently according to each civil religious world view, and political socialization was also different. In the case, the seminarians participating in the anti-protest had the citizens'consciousness as the subject, while the seminarians participating in the candlelight vigil had the spontaneous citizenship consciousnes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o present a logical analysis model of cultural and biographical dimensions of the process of participation of Protestant civil society movement and to explore how the world view of religion in civil society is different in the public sphere have.
more초록/요약
현대 사회에서는 국가 정치의 행위자인 시민이 시민사회 영역 안에서 어떻게 정치적으로 수행이 가능한가와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중요한 과제이다. 특별히 2016년 탄핵정국의 사례는 한국시민사회의 갈등과 모순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사회에서 종교의 다양한 양상과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이 현상에 대해 문화적 접근과 전기적 접근 두 가지 차원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시민사회 영역 안에서 종교가 정치적 실천의 토대로서 개인적 수준에서 종교세계관을 통해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학생들의 정치 실천의 토대와 사회운동 참여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문화적 차원과 전기적 접근 차원의 분석 모형을 제시했다. 첫째로, 문화적 차원에서 신학생들의 사회운동 실천의 토대를 분석하기 위해 마티(Martin Marty)가 제시했던 개념을 수정하여 “자기 부정으로서의 시민종교”와 “자기 초월로서의 시민종교”로 분류하였다. 둘째로 전기적 차원에서 신학생들의 사회운동 참여 경험의 효과와 정체성의 형성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키콜트(Kiekolt)의 정체성 형성과정을 적용하였다. 이 과정 속에서 문화적 차원과 전기적 차원을 연결하는 ‘미시적 동원 맥락’, ‘인지적 접근 경로’ ‘도덕적 분개’의 사회운동 참여 원인을 추가하였다. 질적 연구를 수행한 한 결과, “자기 부정으로서의 시민종교”는 근본주의 신학과 묵시론적 종말론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치 현상을 영적전쟁과 회복으로 해석 해왔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맞불집회에서 종교는 사회변동보다는 사회 안정과 질서 유지에 공헌함으로써 국가이데올로기로 사회를 통합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자기 초월로서의 시민종교”는 에큐메니칼 신학과 역사적 종말론 세계관을 사회정의와 사회변혁을 추구해왔다. 특히 촛불집회에서 종교는 이 세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가 통합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공공선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학생들의 사회운동 참여 경험은 각 시민종교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었고, 정치사회화 역시 다르게 나타났다. 맞불집회에 참여하는 신학생의 경우 주체로서의 시민의 의식을 보여주었으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신학생은 자발적인 시민의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개신교의 시민사회운동 참여 과정에 대해 문화적 차원과 전기적 차원의 논리적인 분석모형을 제시함과 동시에 시민사회 영역에서 종교의 세계관이 공공영역에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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