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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의 죽음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자들의 애도 연구

A Study on The Death of the Reverend Moon and Mourning of the Unification Church Members

초록/요약

This study probed the mourning of the Unification Church members for the death of its founder, Reverend Moon. The death of the founder of a new religion is a catastrophic loss of their center; however, it is not the end of their relationship with the figure, and people affirm and create his continuing life in many forms by dynamic mourning process.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sketch this active mourning experience through psychological perspective on NRMs(New Religious Movements). Based on five interviews, fieldworks, reading materials including member’s diary, memoirs, the founder's autobiography as well as scriptures, published books and periodicals from the church, I characterized diverse phenomena of the Unification Church (the life of the founder, religious ideas, rituals, shrines etc.) as five types of symbolic immortality that Robert Jay Lifton proposed. Active and creative human effort to regenerate vitality after the death was at the basis of these miscellaneous religious phenomena. NRMs, even though they has been seen as 'weird,’ 'incomprehensible' or even ‘dangerous’ from media and public, can be understood as one aspect of universal human experiences in terms of the efforts NRM participants make to transcend death im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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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본 논문은 신종교의 창시자인 문선명의 죽음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도들이 수용하는 애도의 과정을 연구하였다. 신종교 교조의 죽음은 신도들에게 하나의 종교적 중심이 사라지는 재앙과 같은 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역동적인 애도 경험을 통해 그의 죽음 후에도 그의 생명력이 지속됨을 다양한 형태로 확인하고 창조한다. 이렇게 적극적인 애도의 과정을 종교심리학적 관점에서 그리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를 위해 신자들을 대상으로 총 다섯 번의 인터뷰를 수행했으며, 신자들의 일기, 회고록, 문선명의 자서전, 통일교 경전, 출판물과 간행물 등을 참고하였다. 그리하여 로버트 제이 리프톤의 죽음인식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문선명의 생애와 통일교의 교리, 의례, 성지 조성 등 다양한 종교 현상들을 상징적 불멸의 유형으로 분류하고 파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종교 현상의 근본에 죽음 이후 생명력을 재생하려는 인간의 창조적인 노력이 있음을 보인다. 신종교 현상은, 기존 종교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고, 심지어 위협적인 현상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결국 신종교 현상도 죽음을 초월하려는 노력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인간 보편의 몸짓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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