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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 읽기 본문의 코퍼스 기반 어휘 타당성 분석

A Corpus-based Validity Analysis on the Vocabulary in 1st grade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초록/요약

본 논문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되어 2018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하게 된 영어 교과서 5종의 읽기 본문 어휘를 원어민 문어체 코퍼스와 비교하여 그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영어 교과서 지문이 문어체 원어민 코퍼스를 얼마나 반영하고, 각 교과서의 기준 어휘 및 기타 어휘의 사용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개정교육과정의 목표인 학생들의 문어로 된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도움이 되는 지를 알아보았다. 원어민 기준 코퍼스는 GSL과 AWL을 선정하였고, 코퍼스 분석 프로그램으로는 Lextutor 사이트의 VocabProfile과 AntConc를 사용해 교과서 본문 어휘의 원어민 코퍼스 비율을 확인하고 교과서 별 장단점을 비교하였다. 우선 기준 코퍼스의 반영 비율을 분석한 결과, 5개의 교과서 모두 K1의 비율이 전형적인 문어체 텍스트에 비해 높은 반면 AWL 어휘 비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다음 5종의 교과서는 K1, K2, AWL 어휘의 사용 유사성과 차이에 따라 YBM(한)과 지학사, 능률(김)과 YBM(한), 비상과 천재를 나눠서 비교하였다. 전반적으로 YBM(한)은 전체 어휘 수가 많기 때문에 K1 변화형을 많이 사용하고 AWL 어휘 종류가 많았지만, 어휘 수에 비해서는 균형이 부족했다. 반면 능률(김)은 빈도수에 따라 적절한 어휘 분포를 갖고 종류도 다양하였다. 비상은 천재(이)와 매우 비슷한 K1, K2 비율을 갖고 있는 반면 AWL 어휘는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OLW 어휘 분석 결과에서도 비상이 가장 다양한 어휘를 균형 있게 사용하고 있었다. 지학사는 총 어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 AWL 어휘 비율이 가장 낮으며 같은 어휘가 많이 반복되었다. 결과적으로 현재 교과서들은 서로 장단점이 있으나, 일반적인 문어체 지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는 학문적인 어휘와 기타 어휘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본 논문의 결과는 교과서 독해 지문이 원어민 문어체 코퍼스 비율에 더 근접한 어휘를 사용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어휘의 종류에 따라 고빈도 어휘는 같은 어휘군 내의 다양한 변화형을, 학문적 어휘의 경우 새로운 어휘를, 그리고 기타 어휘를 적절한 비율로 사용해 학생들이 독해를 하기에 충분한 어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로써 앞으로 한국 영어 교육의 목표인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 데에 교과서가 효과적인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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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is study analyzes the validity of the vocabulary of reading texts in 1st grade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were developed according to the 2015 revised curriculum and used since 2018, comparing with native written corpus. By examining how much native written corpus the textbooks apply in their reading texts and comparing the different vocabulary usage in each book, this study tried to find out if the textbooks are helpful for students’ written English communicative skill, which is the objective of the revised curriculum. This study chose General Service List and Academic Word List as the reference corpus, identified the ratio of the corpus in the reading texts, and compared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the textbooks by using Lextutor’s VocabProfile and AntConc as a corpus analysis tool. First, the analysis of the ratio of the reference corpus shows that all of the five books had high K1 rate and low AWL rate compared to typical written English texts. Then according to the similarity and difference in word usage of K1, K2, and AWL, the study compared YBM with Jihaksa, Neungyule with YBM, and Visang with Chunjae, respectively. Overall, YBM used a variety of inflections in K1 and different kinds of AWL words, but it lacked balance for its total number of words. Meanwhile, Neungyule had various types and adequate word distribution based on frequency. Visang used more AWL words while having K1 and K2 rate similar to Chunjae. Also, according to the result of OLW analysis, Visang turned out to use various balanced vocabulary. Jihaksa had relatively the least number of words with the lowest rate of AWL words and redundancy of the same words. As a result, while the present textbooks each had pros and cons, they generally lacked academic words and off-list words compared to the universal written texts.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s the reading texts in the textbooks use vocabulary more close to the ratio of the native written corpus. In addition, there are implications that they should use diverse inflections in the same word family for high frequency words, different new words for academic words, and proper rate of other words in order to let students learn sufficient words for reading comprehension. Therefore, this study expects the textbooks to be effective learning material for improving learners’ communicative skills which English education in Korea aims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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