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배구조와 자기주식소각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 between Corporate governance and Cancellation of treasury stock
- 주제(키워드) 상법개정논의 , 자사주 소각 , 기업지배구조 , 최대주주지분율 , 외국인지분율 , 이사회 크기 , 사외이사비율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강평경
- 발행년도 2018
- 학위수여년월 2018.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3239
- UCI I804:11029-000000063239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기업들의 자기주식소각 활동이 기업지배구조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업의 자기주식소각 활동은 최근 20대 국회의 상법 개정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 발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기업지배구조와의 연관 지어 조사하는 것은 많은 효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의 자기주식소각은 보유현금을 이용해 자기주식을 사들여 소각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자사주에 대한 국내 연구결과는 주로 자사주의 ‘취득’과 ‘처분’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취득 이후의 소각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실정이다. 자사주 소각을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공존하기 때문에 양방향 가설을 세워, 기업지배구조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하여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기주식거래 관련 자료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공시채널인 KIND에서 자기주식 소각 현황 자료를 추출했다. 기업지배구조 변수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율을 반영한 최대주주지분율과 외국인지분율, 이사회 크기 및 사외이사비율을 지배구조를 나타내는 독립변수로 각각 사용하였다. 추가분석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에서 매년 상반기에 전체 상장법인에 대하여 사업보고서 등 각종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ESG 등급 중 지배구조 평가 등급을 대용치(proxy)로 사용하여 자사주 소각 활동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으며, 자사주 취득과 소각이 동일연도에 이루어진 경우 1, 아니면 0인 더미변수와 자사주 소각을 분석했다. 또한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 연도의 소각 규모와 각 지배구조와의 관계를 추가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자사주 소각 여부와 기업지배구조와의 관계를 보았다. 최대주주지분율과 자사주 소각 여부는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 외국인지분율과 자사주 소각 여부는 유의한 음(-)의 관계였다. 사외이사비율과 자사주 소각 여부는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 결과를 종합하면, 지배구조를 나타내는 변수에 따라 자사주 소각 활동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자사주 소각 규모와 기업지배구조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자사주 소각 규모와 최대주주지분율은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 외국인지분율과 자사주 소각 규모은 유의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비율과 자사주 소각 규모도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소각 여부와 마찬가지로 소각 규모에서도 최대주주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소각 규모가 큰 경향이 있으며, 외국인지분율이 높거나 혹은 사외이사비율이 높으면 자사주 소각 규모가 작은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귀무가설을 기각하며 기업지배구조와 자사주 소각 여부 및 규모와의 관련성이 입증되었다. 반면 추가분석에서 자사주 소각을 한 기업의 연도만을 샘플로 두고 규모를 비교했고, 기업지배구조 등급과 자사주 소각 규모의 관계를 보았다. 결과적으로 메인분석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체 상장 기업인지 혹은 자사주 소각을 한 기업의 연도인지 등 샘플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기업지배구조와 자사주 소각 여부 및 규모에 있어 다른 결과가 나옴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국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실증적인 타당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제도적, 실무적인 시사점이 있다. 나아가, 자사주 소각활동을 기업지배구조의 수준과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more초록/요약
This study examines how corporation's treasury stock cancellation activities are related to corporate governance. In addition to the amendment of the Commercial Law of the 20th National Assembly, recent cancellation of treasury stocks is closely related to the announcement of massive treasury stock cancellation by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s. The cancellation of treasury stock was defined as the act of purchasing treasury stock using cash and incineration. The study result of Korean studies on treasury stocks mainly focus on 'acquisition' and 'disposition' of treasury stocks, and there have been just a few studies on cancellation after acquisition. As the result of the coexistence of the viewpoint of the cancellation of treasury shares both the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I established a two-way hypothesis and analyzed whether it has a significant relation with corporate governance. For this research purpose, I analyzed the companies listed on KOSPI and KOSDAQ market from 2010 to 2016. The data on treasury stock transactions were extracted from KIND, the representative disclosure channel of Korea. As for corporate governance variables, the largest shareholder ratio, foreign ownership ratio, board size, and outside director’s ratio were used as the independent variables indicating corporate governance. In a further analysis, corporate governance rating were used as the proxy among the ESG ratings based on various disclosure data such as business reports for all listed corporations in the first half of each year and the correlation with cancellation activities. I also analyzed the cancellation of treasury stocks in the case of repurchase and cancellation in the same year.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argest shareholder and the existence of treasury stock cancellation were significantly positive. The foreign ownership ratio and the treasury stock cancellation were significantly negative. The ratio of outside directors and treasury stock cancellation was significantly in a negative relationship.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treasury stock cancellation activities when the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is better. In other words, it is shown that the better governance structure, the less tendency to cancellation treasury shares. Second, the size of cancellation of treasury shares and the shareholding ratio of the largest shareholder showed a positive relationship. Foreign ownership and treasury stock cancellation showed a negative relationship. The ratio of outside directors to treasury stock cancellation showed a negative relationship. I found that the Cancellation of treasury shares is smaller for firms with better corporate governance in KOREA. On the other hand, when we compare the size of companies with treasury stock cancellation, it is shown that treasury stock cancellation is large in companies with superior corporate governance. This shows that the result of opposition to the existence and magnitude of treasury stock depends on how the sample is taken. These results contribute institution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s they provide an empirical validity for the amendment of commercial law. In addition, it suggests a viewpoint that the cancellation of treasury stock to the level of corporate governance are relev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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