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부부의 자기개방과 공감능력이 부부친밀감에 미치는 영향
- 주제(키워드) 다문화가족 부부 , 자기개방 , 공감능력 , 부부친밀감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강선경
- 발행년도 2018
- 학위수여년월 2018.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3120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부부의 친밀감 수준을 세분화하여 살펴보고, 부부친밀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자기개방과 공감능력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7년 3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연구자가 직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우편발송을 통해 설문을 진행하였다. 배부된 설문지 400부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총 371부(남편154부, 아내 217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부부친밀감(인지적 친밀감, 정서적 친밀감, 성적친밀감)이고, 독립변수는 자기개방(긍정적 자기개방, 부정적 자기개방)과 공감능력(인지 공감, 정서 공감)이다. 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자기개방, 공감능력 순으로 변수를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 모델1에 투입한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운데 필리핀 출신 변수가 부부친밀감의 모든 하위영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였으며, 이는 필리핀 출신 아내의 부부친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센터부부교육 참여 경험이 있는 부부일수록, 성적 부부친밀감이 높게 나타났다. 모델2에서는 긍정적 자기개방이 부부친밀감의 모든 하위영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였으며, 이는 다문화 부부가 서로에게 긍정적 자기개방을 많이 할수록 부부친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부정적 자기개방은 통제변수의 영향으로 본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필리핀 출신 변수는 모델2에서도 부부친밀감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에서는 공감능력이 인지적·정서적 부부친밀감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고, 성적 부부친밀감에서만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지 공감이 높을수록, 정서 공감이 낮을수록 성적 부부친밀감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긍정적 자기개방과 필리핀 출신 변수도 모델3에서 강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자기개방과 공감능력 모두 다문화가족 부부친밀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특히 긍정적 자기개방이 부부친밀감의 모든 하위요인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부정적 자기개방은 통제변수의 영향으로 본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공감능력의 경우 인지적·정서적 부부친밀감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성적 부부친밀감에서는 공감능력의 영향이 확인됐다. 끝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필리핀 출신 변수가 부부친밀감의 모든 하위요인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고, 연령과 센터부부교육 참여유무는 성적 부 부친밀감에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자기개방과 공감능력이 다문화가족 부부친밀감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정서적·성적 부부친밀감으로 세분화하여 밝힌 점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독립변수간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 자기개방 변수가 다문화가족 부부친밀감 향상에 강력한 영향력이 있음을 밝히므로, 추후 다문화 부부교육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에 긍정적 자기개방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그 효과성을 입증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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