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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 : 미디어 심리학 관점에서 인공지능 이용에 관한 논의

초록/요약

본 연구는 미디어 심리학 관점에서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탐구하였다. 커뮤니케이션 촉발 요인으로 감정과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실험 시 유발된 분노/ 슬픔/ 중립 감정에 따른 스트레스가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터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대화시간 평가, 대화자 평가, 인지된 즐거움과 인지된 유용성, 채팅 앱 재사용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주로 20, 30대의 스마트폰 이용자 120명을 대상으로 채팅 앱(application)을 통한 온라인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실험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첫째, 감정에 따라 지각된 스트레스는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각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스트레스 정도를 낮춘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특히, 분노 감정과 슬픔 감정이 처치된 집단에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반응도를 보였고, 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실험 후 지각된 스트레스가 낮게 측정 되었다. 둘째, 피 실험자의 평소 생활 스트레스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평가에 있어서 ‘인지된 유용성’과 ‘채팅 앱 재사용 의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분노/슬픔/중립 감정에 의해 지각된 스트레스는 커뮤니케이션 평가에 있어서 ‘채팅 앱 재사용 의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터 인지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평가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화 시간 평가, 대화자 평가, 인지된 즐거움과 유용성, 채팅 앱 재사용 의도에 있어서 채팅앱 상에서 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터 반응이 비슷한 수준일지라도, 인공지능 보다 인간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평가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분노/ 슬픔/ 중립 감정 집단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평가에 커뮤니케이터 요인을 추가하여 감정과 각 집단 간 분석을 실시하였을 때, ‘분노’ 감정을 느끼는 집단 사이에 인간과 인공지능 커뮤니케이터에 따른 대화시간과 대화자 평가 차이를 보였음을 나타내었다. 또한, 인공지능 커뮤니케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에 있어서 분노/ 슬픔/ 중립의 3가지 감정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을 기술적 관점에서 접근하던 기존의 선행 연구와 달리, 커뮤니케이션학 범주를 토대로 새로이 등장한 커뮤니케이터로서의 특성을 탐색하였다는 데에서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실험 연구를 통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감정과 스트레스, 커뮤니케이터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평가 차이를 도출하였다는 데에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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