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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Clarity and Content of the Self-Concept

우울과 자개개념의 명확성 및 내용 간의 관계

초록/요약

Previous studies have reported that inconsistent, unstable, and uncertain self-concept, or low self-concept clarity, is related to depression. However, the findings are limited to nonclinical samples and their reliance on a single self-report questionnaire, which does not reflect the sub-components of self-concept clarity and the valence of the self-concep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elf-concept clarity by using both self-report and a behavioral task in clinical and nonclinical samples. In study 1, the self-concept clarity scale was administered to 41 undergraduate students and 43 depressed patients. The quadratic model best expla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cept clarity and depression, suggesting a presence of a curvilinear relationship. In study 2, 24 undergraduate students with depressive symptoms and 15 depressed patients completed the me/not-me task, a self-description task that measures the different dimensions of self-concept clarity and the valence (e.g. positive vs. negative) of the self-concept. Overall, the results indicated that holding a consistent negative self-views with confidence is related to increased severity of depression. This study demonstrates the need to consider both content and structure of the self-concept in studie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cept clarity and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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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우울증의 자기개념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자기개념의 내용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구조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개념의 구조적 측면인 자기개념 명확성과 우울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편, 몇몇의 선행 연구들은 우울증이 높을수록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보고해왔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비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기개념 명확성의 하위 요소들과 자기개념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일 자기보고식 설문지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상 및 비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와 행동 과제를 사용하여 우울증과 자기개념 명확성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41명의 서울의 S대학교 학부생과 43명의 경기도 I 대학교 병원에 내원한 우울증 환자에게 자기개념 명확성 척도와 Beck의 우울증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2차 회귀 모델이 자기개념 명확성과 우울증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곧 두 변인의 관계가 곡선의 형태를 띠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2에서는 24명의 경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지닌 학부생과 15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me/not-me 과제를 실시하였다. Me/not-me과제는 자기개념 명확성의 개별 하위요인들을 측정하고 자기개념의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행동 과제이다. 그 결과, 부정적인 자기개념에 대한 명확성이 높을수록 우울증의 심각도가 높아짐이 발견되었다. 또한, 긍정적인 자기개념에 대한 일관성이 높을수록 우울증의 심각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자기개념 명확성과 우울증 연구에서 자기개념의 내용과 구조의 측면이 모두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함께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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