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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성 및 자아존중감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문화성향의 조절효과

초록/요약

본 연구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공동체화 되기보다는 개인의 자율성과 독특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등장으로 현 사회의 문화성향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기업 내 직장인의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인으로 외향성과 자아존중감의 관계에서 문화성향의 조절효과에 대한 연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직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직장인의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인으로 외향성과 자아존중감의 관계에서 문화성향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며, 개인의 행복감을 향상시킬수 있는 상담적 함의를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109명(51.9%),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7명(3.3%),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47명(22.4%), 기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47명(22.4%), 총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기업유형에 따른 문화성향을 알아보고자 사기업 종사자 99명(47.1%), 공기업/공공기관 종사자 41명(19.5%), 관공서 종사자 45명(21.4%), 외국계 기업 종사자 15명(7.1%), 기타 기업유형 종사자 10명(4.8%)으로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관공서를 중점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통해 직장인이 지각하는 외향성, 문화성향, 자아존중감, 주관적 행복감 등을 측정하였다. 전체 216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였고, 그 중 210부를 분석자료로 사용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4.0을 사용하였고, 연구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하였다. 외향성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문화적 사고방식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지 살펴보았다. 연구에 사용된 각 척도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을 실시하여 내적 신뢰도(Cronbach's α)를 산출하였으며, 주요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하였고 조절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성별과 문화적 사고방식을 살펴보면 여성이 더 동양적 사고방식을 하며, 주관적 만족감의 영역에서 성차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외향성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이 문화적 사고방식을 통해 조절되는지 검증했을 때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즉, 외향적인 사람들은 높은 주관적 행복감을 보였으나, 이런 효과는 동양적 사고방식이 낮은 사람보다 동양적 사고방식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더 잘 나타났다. 셋째, 자아존중감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적 사고방식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높은 주관적 행복감을 보였고, 이런 효과는 동양적 사고방식이 낮은 사람보다 동양적 사고방식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더 잘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직장인의 외향성과 자아존중감, 주관적 행복감 사이의 관계는 문화적 사고방식에 의해 조절되며, 이런 조절 효과는 동양적 사고를 높게 하는 사람일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직장인의 내적특성인 외향성, 자아존중감과 행복감은 그 조직의 문화성향에 의해 조절되며 주된 문화와 일치하는 문화성향자의 주관적 행복감은 높게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문화성향자에게는 그 사회의 문화가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주장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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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 of cultural orient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xtroversion and self-esteem, which have been shown to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one’s subjective well-being. It is hypothesized that both extroversion and self-esteem would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subjective well-being and yet, the association would be stronger for those whose belief are compatible with cultural norms. In order to test the hypothesis, a total of 216 respondents were surveyed and 210 of them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Consistent with the hypothesis, cultural orientation measured with reasoning style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extroversion/self-esteem and subjective well-being. More specifically, extrovert people showed high subjective well-being, but this effect was more evident among people whose reasoning style was compatible with cultural norms in Korea. Likewise, those with high self-esteem showed high subjective well-being and this effect was more pronounced among those with a culturally-representative reasoning style. In conclusion, present research suggests that culture can play a critical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xtroversion, self-esteem, and subjective wel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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