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초록/요약

본 논문은 연어 학습활동이 의사소통 능력으로서의 영어 쓰기 실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연어 학습활동이 학생들의 영어 쓰기능력 향상과 정의적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실험을 위해 학업성취도 기준 중상위권 수준의 중학교 2학년 학생 6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약 한 달간 총 10회의 실험 수업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측정도구로 사전 연어지식 평가지, 사전-사후 설문지, 연어학습 활동지, 쓰기 평가지를 활용하였고 수업의 설계는 쓰기 전 활동, 본 쓰기 활동, 쓰기 후 활동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쓰기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쓰기 평가지의 형태는 자유 작문으로 진행하였고 2회의 평가는 통제 작문으로 진행하여 학습한 연어의 수용적 및 산출적 지식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학생들은 글쓰기 능력에서 향상을 보였다. 먼저 어휘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은 학습한 연어 뿐만 아니라 학습하지 않은 연어를 사용하는 양상이 나타내며 전반적인 어휘 사용 능력을 드러내었다. 또한 맥락과 함께 학습한 연어 활동을 통해 문법적인 내용과 의미를 함께 배움으로써 쓰기의 타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정의적 영역에서도 영어, 어휘 학습 및 쓰기활동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지 않고 맥락을 통해 공부하니까 이해가 잘 되고 재미있다는 의견을 보였고 영어 쓰기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변인이 감소하며 정의적 영역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이 강조되면서 의미를 중심으로 한 연어 학습의 효과와 교수 방법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학교 수업에서는 소극적인 어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쓰기 학습과 연계한 연어 학습 활동의 효용성을 확인함으로써 연어 학습을 수업에서 지도할 수 있는 어휘 지도와 쓰기 지도의 통합적인 수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영어 능력 향상에 유용한 연어 학습을 향후 영어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어휘 학습에 보다 흥미를 느끼고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