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탈물질주의
- 주제(키워드) 탈물질주의 , 사회·경제적 조건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조영호
- 발행년도 2017
- 학위수여년월 2017.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220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한국은 지난 40년간 막대한 경제성장을 경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탈물질주의로의 변화는 지체되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약 20년간 축적된 세계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치변화 양상에 대해 탐색하였다. 먼저, 수정 근대화 이론과 탈물질주의에 대한 선호의 관계를 재조명해보았으며, 사람들의 가치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사회·경제적 조건을 크게 외형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안정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경험적인 분석을 통해 위의 두 가지 조건이 한국인들의 가치선호와 맺고 있는 관계를 살펴본 결과, 한국인들의 가치는 사회·경제적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탈물질주의의 지체 및 감소는 실질적인 안정의 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IMF 경제위기 이전 나타나나고 있는 탈물질주의의 지체는 실질적인 안정의 조건들이 사람들의 안정감을 뒷받침하지 못했던 것에 그 원인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IMF 경제위기 이후 시작된 탈물질주의의 감소는 실업률의 증가, 비정규직의 확대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안정조건들이 사람들의 안정감을 감소시키고 있었던 것에 그 원인이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이 더 이상 외형적인 성장만으로는 인간적인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 혹은 다원화된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국사회가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안정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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