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구문에 대한 연구
A Study on 'Boda' Constructions in Korean
- 주제(키워드) 환유 , 은유 , 주관화 , 의미 확장 , 원형의미 , 확장의미 , 문법화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이정훈
- 발행년도 2017
- 학위수여년월 2017.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2204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이 연구는 한국어 동사 ‘보다’의 의미 확장과 문법적 특징에 대해 기술하고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와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의 의미 확장 과정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의 어미 결합 양상을 살핌으로써 이들의 분포와 문법화 양상을 확인한다. 이 글은 1장 서론을 포함하여 모두 5장으로 구성된다. 2장에서는 ‘보다’의 의미 확장 기제인 ‘환유’와 ‘주관화’의 개념과 이론적 문제에 대해 다룬다. 환유의 개념을 설명할 때는 은유의 개념을 함께 살펴본다. 환유의 이론적 문제는 환유의 분류에 대한 탐구와 관련된 것이다. 이에 더해 환유와 문법화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주관화의 이론적 문제는 주관화의 경향에 대한 탐구와 관련된다. 3장과 4장에서는 2장에서 살핀 이론을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설명한다. 3장에서는 ‘보다’의 의미 확장에 대해 살핀다. ‘보다’의 원형의미가 추상적인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모형을 통해 설명한다. ‘보다’는 크게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와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로 나눌 수 있다. 4장에서는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보다’ 구문인 ‘-어 보-’, ‘-은가/나 보-’, ‘-을까 보1-’, ‘-을까 보2-’ ‘-으로 보-’의 문법적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이들은 크게 문법적 의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나, 의미 모형에 따라 세부적인 의미가 제각기 다르며, 모든 환경에서 동일하게 문법화를 겪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보다’ 구문들의 범주 특성을 살피고, 각 ‘보다’ 구문과 결합 가능한 어미의 종류를 살핀다. 어미 결합 양상을 살피는 것은, ‘-어 보-’, ‘-은가/나 보-’, ‘-을까 보-’, ‘-으로 보-’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선어말어미, 종결어미, 접속어미들의 의미와 ‘-어 보-’, ‘-은가/나 보-’, ‘-을까 보-’, ‘-으로 보-’의 의미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이 글에서 논의한 내용을 요약하고, 남은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글을 마무리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문법화 과정에 놓인 ‘보다’ 구문의 유동적인 모습을 형태·통사·의미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more초록/요약
This thesis aims to describe and explain the meaning extension of the Korean verb ‘boda’ and its grammatical characteristics. First, I described the two uses of boda: in one context which has lexical meaning, and in another context which holds grammatical meaning. Then, I investigated the combination aspects of ‘boda’ and endings to explain their distribution and grammaticalization. In chapter 2, I define the concepts of “metonymy” and “subjectification”; both of these are meaning-extension mechanisms of boda. I also discuss theoretical problems affiliated with the two mechanisms. The concept metaphor is also examined, along with an explanation of the concept of metonymy. The theoretical problem of metonymy is related to the exploration of the categorization of metonymy. Addition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metonymy and grammaticalization is investigated. Finally, the theoretical problem of subjectification is explored, relating it to the tendency of subjectification. In Chapter 3, I discuss the meaning extension of boda. It explains the process in which the prototypical meaning of boda extends to abstract meaning through a meaning model. Boda is largely categorized into its lexical and grammatical meanings. In Chapter 4, I explore the grammatical characteristics of boda constructions with grammatical meanings of -eo bo-, -eunga/na bo-, -eulkka bo-, and –euro bo-. Even boda constructions with the same grammatical meanings can have different secondary meanings according to their meaning model, and they do not go through grammaticalization in an identical manner in all environments. In order to observe this aspect, the types of ending which can be combined with each boda construction and the categorical characteristics of each boda construction were examined. Examining the aspect of ending combinations provides an opportunity to understand the distribution of -eo bo-, -eunga/na bo-, -eulkka bo-, and -euro bo -. Additionally, it also helps identify the influences between the meaning of prefinal endings, final endings, and connective endings, and the constructions -eo bo-, -eunga/na bo-, -eulkka bo-, and -euro bo -. In the final segment, Chapter 5, I summarize the main points delved into this study as well as a brief description of remaining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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