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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비중을 추가한 주가 결정 모형 : 외국인 투자자의 행태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초록/요약

본 연구는 Fama and French(1993)의 요인 모형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행태가 국내 주식수익률을 설명하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였다. 이용된 자료는 2001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187개월 동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KOSPI)에 속해 있는 비금융업종 기업들의 월별 주가자료와 재무제표 자료이다. 개별 기업의 자료들을 이용해 시가총액을 이용한 기업의 규모요인, 장부가 대비 시가 비율을 이용한 가치요인, 외국인보유지분율을 이용한 외국인 요인으로 이루어진 모방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주식의 초과수익률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초과수익률이 높은 규모효과가 존재하고, 기업의 장부가 대비 시가 비율이 높을수록 초과수익률이 높은 가치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업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외국인 보유비중이 낮은 종목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요인모형을 이용한 선행 연구들이 체계적 위험, 기업의 규모 및 가치와 연관된 위험을 통해 초과수익률을 설명하려고 한 데에서 더 나아가 외국인보유비중을 추가하여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고려한 행태재무(behavioral finance)적 접근을 통해 주식의 초과수익률을 설명하려고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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