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유형과 문화, 그리고 시민성 : 자선과 소비적기부의 사회적 함의 비교연구
- 주제(키워드) 소비적 기부 , 자선적 기부 , 대가성 , 기부동기 , 시민성 , 기부유형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오세일
- 발행년도 2017
- 학위수여년월 2017.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152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최근 사회에서는 기존 자선단체를 통한 기부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기부활동들이나타나고 있다. 과거 기부의 형태가 직접적인 대면을 통하거나 매개가 되는 자선단체를 통해 타인의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기부였다면 현재의 기부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여겨볼 변화는 단연 소비를 통한 기부유형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소비를 통한 기부라는 것은 기부의 기본적인 개념정의에 상당히 중요시 되고 있는 대가성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기에 기부 영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자선적 기부에 한정된 기부연구 경향이 현재 기부문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다양한 기부유형들 간에 실증적 비교연구를 통해 소비를 통한 기부를 기부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가의 문제에 접근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부동기와 시민성이 각 기부유형의 참여에 미치는 영향 검증과 각 기부유형에 참여하는 것이 시민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두 단계를 거쳐 소비적 기부의 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은 연구자가 직접 실시한 서울지역 일반인 대상 기부문화관련 설문결과 총 424건을 기초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기부동기 중 소비적 기부 참여에 ‘기부를 통한 보람’과 ‘보상품의 매력’이 정적(+)인 영향을 나타내었고 ‘세제혜택’은 부적(-)인 영향을 나타내었다. 시민성은 소비적 기부 참여에 아무런 영향력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소비적 기부 참여는 ‘사회참여’에 정적(+)인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를 종합해보면 소비적 기부는 이기적 동기요인들의 영향만을 나타냈고 시민성으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음으로 자선적 기부와 비교하였을 때 기부보다는 소비의 측면이 더 강조되는 행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적 기부를 통해 ‘사회참여’가 강화되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강화된 ‘사회참여’가 추후 소비적 기부 참여자의 자선적 기부 참여 가능성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적 기부는 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잠재기부자 층을 기부참여로 유도할 수 있는 유인책으로써의 효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기부참여자들에게는 사회참여에 더 적극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한 행위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소비적 기부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하며 나아가 기부연구의 대상과 영역이 확대되어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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